불굴사 사찰~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비 히어로 계열 그래픽 노블이다. 2002년 혜성처럼 등장하여 코믹스계의 아카데미상이라 할 수 있는 아이즈너상을 여러 번 수상하였으며, 판매량 순위에서도 상위권 유지하는 작품이다.

어느 날 동화 세계에 강대한 적이 등장하여 닥치는 대로 동화 나라 사람들을 죽이고 왕국을 차지한다. 백설공주, 피노키오, 신데렐라, 아기돼지삼형제 등 우리에게 익숙한 동화 나라 캐릭터 일부가 목숨을 부지해 현실 세계의 뉴욕으로 피신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동화 속 캐릭터들이 주인공이기는 하지만 성인 대상 레이블인 버티고에서 출간된 시리즈인 만큼 밝고 따뜻한 이야기는 아니다. 뉴욕 한가운데 페이블타운을 건설하고 살아가는 이들 앞에 반군과의 전쟁, 쿠데타, 암살 기도, 비극적인 사랑 등 다채롭고 스펙터클한 사건들이 펼쳐진다.

 

 

인휴먼즈는 자신들만의 도시 아틸란에서 나머지 세상과 유리된 채 오랜 세월 살아왔다. 그러나 인류와 충돌이 반복되자 인류먼즈의 왕 블랙 볼트는 도시 전체를 지구에서 들어내 현재 도시가 위치한 달의 블루 에어리어로 옮겼다.

그 후 최근까지 인휴먼즈와 지구의 관계는 진전을 이루어 왔는데, 그 관계는 퀵 실버가 하우스 오브 엠 이후 지구의 다른 뮤턴트들과 마찬가지로 그 능력을 상실하면서 변화를 맞았다. 퀵 실버는 별거 중이던 아내 크리스탈에게 자신을 아틸란으로 데려가 달라고 부탁한다. 그렇게 아틸란에 들어간 그는 테리젠의 성소를 훼손하고 안개를 쐬어 왜곡된 형태로 초능력을 회복하고는 새로 생긴 시간 여행 능력을 이용하여 테리젠 안개를 탈취한 후 지구로 달아나 자신의 딸 루나도 안개에 노출시킨다. 그리고 능력을 잃은 뮤턴트들을 대상으로 초능력을 회복시키는 일을 시작한다.

 

 

 

 

미국 만화사, 특히 배트맨의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작가인 그랜트 모리슨의 배트맨 시리즈 중 하나이다. 순차적으로는 『파이널 크라이시스』, 『배트맨 & 로빈』 1권 이후에 오는 작품으로, 『파이널 크라이시스』에서 죽음을 맞았다고 여겨졌던 배트맨이 역사 속 시공간을 헤매다 고담 시로 다시 돌아오는 파란만장한 여정을 담았다.

다른 그랜트 모리슨의 배트맨 시리즈에서 수수께끼로 남아 있던 많은 의문점이 밝혀지는, 완결편과 같은 작품으로, 전작에서 죽음을 맞은 배트맨이 어떻게 살아 있는지에 대한 내막이 드러나는 동시에 『배트맨 R.I.P.』에서 블랙 글러브의 주축이었던 빌런 닥터 허트에 대한 이야기도 공개된다. 배트맨이 선사 시대, 서부 시대 등 다른 시공간을 거쳐 현대로 돌아오는 독특한 배경 역시 이 작품만의 특별한 볼거리이며, 시대별 작화를 각기 다른 여섯 명의 작가들이 담당하며 모자이크 같은 매력을 더했다.

 

 

 

 

 

<배트맨 R.I.P.>, <파이널 크라이시스>, <배트맨: 리턴 오브 브루스 웨인>까지 각기 다른 시간 속의 배트맨을 한 권으로 엮은 작품으로, 시대별 배트맨을 만나 볼 수 있다. 첫 번째 이슈에서는 3대에 걸친 배트맨을 집중 조명한다. 원조 배트맨 브루스 웨인, 2대 배트맨 딕 그레이슨, 그리고 배트맨의 아들이자 로빈인 데미안 웨인이 각각 과거, 현재, 미래의 배트맨으로 등장한다.

두 번째 이슈는 <배트맨 R.I.P.>에서 닥터 허트를 쫓다 실종된 배트맨이 되돌아와 다크사이드에 맞서고, <배트맨: 리턴 오브 브루스 웨인> 속 시간 여행이 시작되기까지의 과정을 배트맨의 시각에서 풀어냈다.

 

 

 

 

 

 

 

 

 

 

 

 

 

 

 

 

 

 

 

 

 

 

 

핀란드의 작가이자 화가였으며, 무엇보다도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무민’의 창조자 토베 얀손이 1954년부터 런던의 <이브닝 뉴스>에 연재한 무민 만화를 국내 최초 완역본으로 선보이는 작품이다. 토베와 라스 얀손의 ‘무민 코믹 스트립’을 모두 엮어 여섯 권으로 구성했다. 그중 1권은 1954년부터 1956년 4월까지 발표한 토베의 초기작 일곱 편을 묶었다. 보다 광범한 독자를 대상으로 한 만화 속 무민은 유머러스하며 위트 있고, 사회 풍자적이며 우리 일상에 깊이 맞닿아 있다.

무민 코믹 스트립은 고전적인 형식의 흑백 스트립으로 짜여 있으나 단조롭거나 지루하기보다 사랑스럽고 고풍스럽게 느껴지며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과감하고 독특한 전개방식과 심도 깊은 이야기 속 무민은 사랑과 행복, 모험과 평화를 추구하고, 무슨 일이 일어나도 만사태평 즐겁기 그지없으며, 정글에서 튀어나온 동물도 화성에서 온 꼬마도 너그럽게 이해하며 받아들인다. 무민의 새로운 면모와 남다른 매력을 보다 시각적이고, 보다 직접적이며, 보다 활기 생동감 있게 느끼게 해 줄 것이다.

 

 

 

촌구석이나 다름 없는 곳에 위치한 스카스티아 공작가의 후계자 데그. 데그는 존경하는 재상 각하의 비서관을 뽑는다는 공문을 접하고서, 지긋지긋한 가문을 뒤로 한 채 가출을 감행, 대도시 벨로아에 이른다. 그렇게 벨로아 재상의 신임 비서관 시험에 응시하고, 막장국가에서 벌어지는 온갖 우여곡절을 겪게 되는데…….

 

 

 

 

 

 

 

 

 

 

수많은 문학상을 거머쥐며 일본 최고의 대중 작가로 자리매김한 미야베 미유키. 그녀 최초의 장편 소설. 1989년에 발표된 소설로 첫 단편인 '우리 이웃의 범죄' 이후, 불과 2년 만에 내어놓은 장편이라는 점에서 많은 주목을 받았고, 특히 당시 남성 작가들의 전유물처럼 여겨지던 추리 소설을 여성 작가가 썼다는 점에서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마쓰다 고교 야구부 에이스 모로오카 가쓰히코. 그는 수많은 일본 고교 야구 선수들이 열망하는 고시엔 대회 우승 후보로 떠오른다. 하지만 어린 야구 스타의 눈부신 활약만큼이나 그를 지켜보는 대중과 매스컴의 감시는 매섭기만 했고, 가쓰히코에게 남동생 신야의 가출은 호사가들의 먹잇감이 되기 충분했다.  

 

    

 

 

 

 

 

‘좀비’를 소재로 한 세계적인 작가들의 단편 12편을 엮은 앤솔로지다. 윌리엄 B. 시브룩의 <마법의 섬>(1929), 이네즈 월리스의 <나는 좀비와 함께 걸었다>(1943), 로버트 E. 하워드의 <지옥에서 온 비둘기>(1934) 등 문학사적으로 좀비의 탄생과 자취를 맛볼 수 있는 클래식들을 발굴했다. 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전반에 쓰여 그 이후의 좀비 소설, 영화 등에 영감을 주고 결정적 영향을 미친 보석 같은 ‘원형’들로, 낯설지만 매혹적이고, 섬뜩하면서도 우아한 클래식 호러의 세계를 만날 수 있다.

책 속의 초창기 좀비들은 대부분 독자적인 의식 없이 주술사의 지배를 받는 존재다. 그 자체로 섬뜩한 공포의 대상이지만, 과거를 기억하지 못하고 초점 없는 눈으로 흔들리는, 연약하고 쓸쓸한 존재에 가깝다. 잔인한 살육자라기보다 주술사에게 조종당하는 가엾은 좀비의 존재는, 사악하면서도 나약한 인간의 이중성과 그로 인해 빚어지는 미묘한 공포와 두려움을 ‘더 은밀하게, 더 서늘하게’ 드러내고 있다.

 

 

 

2013년 출간 이후, '1cm 돌풍'을 일으키며 그림에세이 시장에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해 온 '1cm' 시리즈가 한정판 MINI 에디션으로 출간되었다. 60만 독자가 공감하고 사랑한 검증된 베스트셀러 <1cm+(일 센티 플러스)>, <1cm 첫 번째 이야기>, <1cm art(일 센티 아트)> 세 권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동시에 소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 1cm 미니북 세트>는 손안에 쏙 들어오도록 크기는 작아지고, 무게는 한결 가벼워졌다. 어느 페이지를 펼쳐도 위트 있는 글과 재기발랄한 그림을 만날 수 있는 '1cm' 시리즈 특유의 즐거움을 보다 착하고 가볍게 만날 수 있게 되었다. 읽기만 하는 책이 아닌, 보고 느끼고 직접 참여하는 '1cm' 시리즈는 세 권을 함께 소장했을 때 비로소 그 완결성을 가지며, 재미와 가치는 배가 된다. 

 

 

 

 

tvN 드라마 [비밀의 숲] 대본집. 자택 거실에서 참혹하게 살해된 50대 사업가. 그가 돈과 여자로 권력자들을 구워삶아온 브로커였음이 드러나면서 검찰은 술렁이기 시작하고, 모두가 동기를 가진 용의자가 되는데…. 범인은 누구일까? 검찰 내부의 적일까? 외부 누군가의 복수일까? 아니면, 피에 굶주린 미치광이의 소행? 혼란과 첩첩의 용의자를 뚫고 시목은 어떻게 범인을 잡을 것인가?

작가판 대본집으로, 드라마에서 미처 발견하지 못한, 숨겨진 복선과 복잡한 인과관계의 실타래를 하나하나 풀어가며 읽는 재미가 남다르다. 방송에선 편집된, 미공개 씬을 찾아보는 재미는 덤이다.

 

 

 

 

 

 

 

 

 

 

 

 

 

 

 

 

 

10여 년 동안 8개국 200여 명을 인터뷰해 완성한 등려군(덩리쥔) 전기. '첨밀밀', '월량대표아적심' 등으로 한국인의 심금을 울려온 중화권 가수 덩리쥔은 지난 1995년 젊은 나이로 타계했지만, 그의 노래는 여전히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 책은 10년의 취재 기간, 타이완부터 중국, 태국, 일본,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미국, 프랑스 등 8개국에서 200여 명을 만나 인터뷰한 내용을 바탕으로 집필한 덩리쥔 전기다. 저자 장제는 타이완 유수의 언론매체에서 편집주간을 역임하고 타이완 정부가 수여하는 언론인상인 금정상 수상자이기도 한 저널리스트다. 타이완의 덩리쥔문교기금회가 유일하게 공식 인정한 덩리쥔 전기이기도 하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데뷔작 <별의 목소리>부터 최신작 <너의 이름은.>까지 그의 작품 세계를 총망라한 올 컬러 설정.화보집이다. 작품별 스토리와 인물.무대 소개, 콘티, 메인 포스터를 비롯해 애니메이션 감독 야스히코 요시카즈 및 배우 카미키 류노스케와의 인터뷰, 미술 화보 등이 수록되어 신카이 감독의 작품 세계를 다채롭고도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 별의 목소리>, <구름의 저편, 약속의 장소>, <초속 5센티미터>, <별을 쫓는 아이>, <언어의 정원>, <너의 이름은.>은 물론, 올 컬러 단편 만화 <탑의 저편>도 특별 수록되어 있다. 신카이 감독이 만든 빛의 기적과 아름다운 미술 세계를 엄선해 그의 발자취를 더듬어 볼 수 있는 귀중한 한 권이다.

    

 

 

 

 

 

 

 

 

 

 

 

 

 

 

 

 

 

 

 

 

미스터리 스릴러 웹툰 <그다이>의 단행본 1~4권으로 구성된 세트이다. 처음부터 범인이 누구인지 알지만 도저히 그를 손가락으로 짚어낼 수 없는 서스펜스가 뛰어나다. 워킹홀리데이라는 보편적이면서도 독특한 컨셉, 셰어하우스라는 미스터리에 딱 맞는 공간 설정, 속도감 있는 사건 전개, 에피소드들끼리의 탄탄한 개연성, 면밀한 인물 심리 묘사력을 고루 갖춘 작품.

본편은 4권을 끝으로 이야기를 맺지만, 사건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다른 각도로 보는 ‘특별편’을 세트에 한해 구성되어 있다. 특별 케이스가 포함되어 소장가치를 더욱 높였다.

 

 

 

 

<바닷마을 diary> 요시다 아키미의 또다른 명작, <러버스 키스> 개정판. 조용한 바닷가 마을 카마쿠라에 살고 있는 리카코는 이른 아침 해변에서 불온한 소문으로 유명한 동급생 토모아키와 우연히 마주친다. 각자 마음에 깊은 상처를 지닌 두 사람은 점점 서로에게 이끌리는데… 리카코와 토모아키, 그리고 그 둘을 둘러싼 소년 소녀들. 그들 각자가 꿈꾸는 아름답고도 애달픈 ‘키스’의 단편 모음집.

실질적인 주인공 토모아키를 둘러싼 나머지 다섯 인물을 주요 화자로 내세워 그들의 엇갈린 사랑과 고뇌를 그린다. 처음 두 편은 리카코가 주인공이며, 나머지 네 편은 리카코와 토모아키를 둘러싼 네 명의 인물들-리카코의 친구 오자키 미키, 리카코의 여동생 카와나 에리코, 토모아키의 후배인 사기사와 타카오, 사기사와의 후배이자 에리코의 친구인 오가타 아츠시-을 중심으로 흐른다.

 

 

 

어른들을 위한 동화라는, 국내에서는 새로운 장르를 연 책이다. 그렇지만 저자는 이 책을 쓸 때까지 실제 연어는 한번도 보지 못했다. 연어에 대해 나와 있는 책이나 비디오는 거의 다 찾아 봤고, 그렇게 공부한 덕분에 연어 박사가 되었지만, 정작 자기 눈으로 연어를 본 적은 없었던 것이다.

연어를 안 보고 <연어>를 쓸 수는 없어서 전전긍긍 하던 차에, 어느 백화점 식품부에 가면 연어가 있다는 소리를 들은 저자는 그 길로 백화점으로 달려 갔다고 한다. 그러나 백화점에서 만난 연어는 알래스카 수입 연어. 고등어 토막 잘라 놓듯이 토막토막 잘려진 채 피가 철철 흐르는, 그런 연어였다고...

 

 

 

 

 

 

 

 

 

 

 

 

 

 

 

 

 

 

 

 

 

장편소설 <모던 하트>로 한겨레문학상을 받고, 뒤이은 장편소설 <잠실동 사람들>로 도시의 세태를 다루는 특유의 스타일을 보여 준 소설가 정아은의 신작. 도시의 갖가지 군상과 인간의 비루한 감정을 절묘하게 캐치해 온 작가는 이번 장편소설 <맨얼굴의 사랑>에서 대한민국 성형외과의 안과 밖을 치열하게 그려 낸다. 거기에는 외로움이 싫은, 사랑이 고픈 어떤 존재들이 살아 있다.

 

 

 

 

 

 

 

 

 

 

 

 

 

 

 

 

 

 

 

 

 

 

물안경도, 수영모자도 없이, 어떤 영법인지도 모를 움직임으로 물속을 자유로이 누비는 그들. 그들이 부러웠다. 나도 그렇게 수영을 하고 싶었다, 아니 헤엄을 치고 싶었다. 외국의 수영장에서 자유롭게 헤엄치는 사람들을 보며 '나도 수영을 배우고 싶다'고 생각했던 수영 왕초보가 서울에 돌아와 수영장에 등록하고 점점 물에 익숙해지며 수영人이 되어가는 과정을 그림 에세이로 담았다.

「인스타일」, 「엘르걸」 등의 패션 잡지에 패션 일러스트를 그려온 일러스트레이터 오영은의 첫 번째 책이다. 처음 수영을 배우기 시작하면서부터 소소한 수영장의 풍경과 수영과 함께하는 일상의 에피소드를 그린 컷들을 하나씩 인스타그램(@o.young_eun)에 올려 팔로워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렇게 몇 년에 걸쳐 해온 작업이 '수영일기'라는 이름의 책으로 묶였다.

 

 

 

 

 

 

 

 

 

 

 

 

 

 

 

 

 

 

"믿고 권할 만한 어린이책의 대명사" 창비아동문고 40주년을 기념해 새롭게 만든 시대별 대표작 선집. 1970년대 대표작 권정생 동화집 <사과나무 밭 달님>, 1980년대 대표작 정채봉 동화집 <오세암>, 1990년대 대표작 황선미 장편동화 <샘마을 몽당깨비>, 2000년대 대표작 배유안 장편동화 <초정리 편지>, 2010년대 대표작 진형민 장편동화 <기호 3번 안석뽕>. 한국 최고의 어린이 작가들이 쓴 다섯 작품을 새로운 커버 디자인의 한정판으로 새롭게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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