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전에 왼쪽 겨드랑이 수술을 두번씩이나 했었다. 첫번째는 의사가 잘 못 수술을 하는 바람에 두번째 수술을 받았다. 겨드랑이 림프 (lymph)를 두개나 제거했다. 수술을 받고 의사는 6개월에서 1년만 지나면 통증이 없을거라고 했었다. 그런데 몇 년이 지났는데도 왼쪽 겨드랑이 통증은 여전하고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오른쪽 겨드랑이다. 두번째 수술을 받고 의사가 오른쪽 겨드랑이 림프 (lymph)도 제거해야 한다고 했었다. 왼쪽 겨드랑이 통증이 사라지면 오른쪽 겨드랑이도 수술을 받으려고 생각했었는데... 왼쪽 겨드랑이 통증이 없어지지 않고 더 심해지니 오른쪽 겨드랑이 수술을 해야하는지... 나의 큰 고민이 수술을 해도 통증이 있고 수술을 안 해도 통증이 있으니... 어찌해야할지 모르겠다. 무엇보다 수술 받은 왼쪽 겨드랑이 통증이 더 심하다. 거기다 오른쪽 겨드랑이 통증까지 있으니 미칠 것 같다.
옆지기는 나보다 더 속상해 하고 있다. 걱정도 많이 하고... 간밤에는 양쪽 겨드랑이 통증이 너무 심해서 눈물까지 흘렸다. 숨을 쉴 때마다 통증이 어찌나 심하던지... 통증약 먹고 잤더니 오늘은 통증이 심하지가 않아서 다행이었다. 요즘 내가 눈물이 많아졌다. 그래서 속상해. 요즘 머리가 무겁다. 정말 어떻게 해야할지... 이런 고민 말고 좀 행복한 고민을 했으면 좋겠는데...
옆지기는 내 의견에 따른다고 한다. 시간을 가지고 천천히 생각을 해 보라고 하는데...
생각할 수록 두통만 온다. 모르겠다... 정말...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