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US에서 창립 11주년을 기념하여 푸짐한 경품행사를 하고 있다. $50불 이상 구매만 하면 참여 할 수가 있다. 그래서 이번에 시어머니와 옆지기가 주는 크리스마스 선물로 책들을 주문 (이건 나중에 따로 글을 올릴 것이다. 물론 옆지기한테 미리 받았지만 또 받았다. 이야기는 나중에) 했기 때문에 나도 참여할 수가 있었다. 이번에는 책들을 주문하는데 거금이 나갔다. 책 가격이 만만치가 않다. 시어머니와 옆지기 덕분에 읽고 싶었던 책들을 많이 주문할 수가 있었다. 옆지기도 그렇고 어머니도 책을 사랑하시는 분이라서 내 마음을 이해하시는 분이시다. 작년에 혹시나 해서 참여했지만 당첨이 안 되어서 알라딘US에 많이 서운했었다. 거의 10년 단골 고객인데... 알라딘US에서 당첨 된 게 한 번도 없었다.
옆지기가 1등으로 iPad 당첨이 되면 "나 줄래?" 하는 것이다. 그래서 난 "당첨이 되면 꼭 줄께!" 했더니 "정말?" 그런다. 그래서 난 고개를 크게 끄덕였다. 좋아서 웃는 옆지기... 만약에 당첨이 안 되면 어떡해? 운에 맡기자. 그런다. 그리곤 꼭! 갖고 싶지만 안 되면 할 수 없지 하는 옆지기... 14년을 난 옆지기한테 받기만 했지 해 준 게 하나도 없다. 언니부터 시작해서 조카들한테까지 얼마나 잘 해 주었는데... 한국에 나갈 때마다 할머니 산소도 챙기고 그랬다. 할머니가 담배를 좋아한다는 걸 알고는 담배까지 사 가지고 가서 할머니 산소에 올린다. 담배를 올리면서 할머니한테 미국 담배라서 독하니 천천히 피우세요. 하는 옆지기... 난 정말 옆지기한테 해 준게 하나도 없구나. 항상 걱정만 끼치고... 옆지기한테 정말 미안하고 또 미안하다. 처음으로 옆지기가 자기 달라고 한 것이다. 당첨이 되면 옆지기한테 꼭! 주고싶다. 당첨되게 해 준 알라딘US에 고마워서 더 많은 책들을 구매할지... 또 모르는 일... ㅎㅎ 오래전부터 지금까지 알라딘US에서 정말 많이도 책들을 구매했다.
그래! 운에 맡기자. 하지만 난 마음속으로 매일 빌 것이다! 처음으로 옆지기가 간절히 원하는데 빌고 또 빌 것이다. 당첨 되겠끔 해 달라고...
덧) "준 게 없다니 나에게 사랑을 안겨주었잖아!"
<알라딘 유에스가 창립 11주년을 기념하여 고객사은행사로 푸짐한 경품행사를 실시하오니 많은 참여 바랍니다.
1. 기간 : 12/10 - 12/31
2. 대상 : $50이상 구매 전 고객
3. 경품
- 1등 1명 iPad 16 GB wifi
- 2등 2명 iPod Touch 8GB
- 3등 5명 Sony Digital Camera 12MP
- 행운상 50명 알라딘 $20 상품권 (적립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