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랜만에 보는 봄나물들이다. 눈으로 보고싶지만 그건 어렵고 이렇게 사진으로 보니 
반가운 봄나물... 봄나물들을 무침을 해서 밥에 비벼먹고 싶다.

옆지기랑 한국에서 1년을 살 때 시장에 가곤 했었는데.. 옆지기도 시장에서 그리고 쇼핑을 하는 걸 좋아한다. 그래서 시장 가는 날은 옆지기랑 함께 가곤 했었다. 시장에서 장 보는 게 무척이나 그립다. 싱싱한 생선과 싱싱한 야채들...싱싱한 과일들... 무엇보다 사람 사는 맛을 보여주는 시장이 너무 좋다. 난 시장에 가면 항상 나이 많으신 할머니한테 가서 장을 본다. 예전에 할매가 그랬다. 젊은 사람한테는 안 가고 할매와 비슷한 나이를 드신 어르신께 물건을 사고 그랬다. 그리고 옆에 앉아서 함께 담배를 피우시면서 이야기도 나누시는 걸 종종 봐 온 나였다. 옆지기랑 시장에서 장을 보는 날이 오겠지... 올 것이다...

어릴적에 친구들이랑 들에 나가서 냉이를 캐고 쑥을 캐 오면 할매는 냉이국과 쑥국을 끓여주시고 된장으로 무친 냉이를 해 주셨다. 할매가 해 주신 음식들이 많이 생각이 난다. 사진처럼 된장으로 무친 냉이가 있다면 밥 한그릇 다 먹을텐데..시원한 냉이국도 먹고싶다.. 이곳 마트에도 봄나물들을 팔면 좋을텐데...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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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10-04-07 08: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봄나물 비벼 먹으면 몸이 훨씬 좋아질 것 같은데요.
후애님^^ 마음이라도 상큼하게요.

후애(厚愛) 2010-04-07 08:48   좋아요 0 | URL
네 봄나물에 고추장 넣고 고소한 참기름 한방울 떨어뜨리고 비벼먹고 싶어요.
넵~ 그럴께요.^^ 행복한 하루 되세요~ ^0^

무스탕 2010-04-07 08: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렇게 모아놓은 사진을 보니 정말 풍성하네요.
시장엔 가서 꼭 뭔가를 사지 않더라도 구경하는것 만으로도 풍요롭지요 ^^

후애(厚愛) 2010-04-07 09:00   좋아요 0 | URL
네 근데 실제로 보고싶고 들에 가서 봄나물을 캐고 싶어요.
그리고 시장에도 구경가고 싶고요.
작년에 시장 구경갔는데 정말 행복했었어요.^^

전호인 2010-04-07 09: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우 입맛이 급땡기는 걸요.
제가 워낙 나물 종류 등을 좋아하는 지라.....
나물 섞어서 된장찌개와 고추장, 참기름 약간을 곁들여 쓱싹쓱싹 비벼 먹는 맛.
아웅, 군침땡겨라!!!!!
ㅋㅋ

후애(厚愛) 2010-04-07 11:40   좋아요 0 | URL
그죠그죠.. 너무 먹고싶어집니다.
봄나물 안 먹었는지 참 오래 되었는데.. 너무 생각이 나네요..
한번 해서 드세요.^^

마녀고양이 2010-04-07 1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우,,, 누가 좀 저렇게 해줬으면.
제가 해놓으면 영 맛없어 보여여.. ㅠㅠ

후애(厚愛) 2010-04-07 11:42   좋아요 0 | URL
저두요.. 할머니가 해 준 봄나물 무침들이 간절히 생각이 납니다.^^
너무너무 먹고싶어요.ㅜ.ㅜ

L.SHIN 2010-04-07 14: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봄나물, 나도....-_-
전에는 나물류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는데 이젠 그 맛을 알게 되었습니다.(웃음)

마녀고양이 2010-04-07 14:43   좋아요 0 | URL
원래... 늙어가면서 나물 맛을 알게 된다잖아요... 아하하
후애님 서재에서 제가 신나게 댓글에 대한 댓글을 달고 있네요.. 이공

후애(厚愛) 2010-04-08 06:40   좋아요 0 | URL
봄만 되면 봄나물이 간절히 생각이 납니다.
아무래도 오랫동안 먹지 못해서 그런가봅니다.ㅜ.ㅜ
봄나물에 고추장과 된장찌개 그리고 고소한 참기름 넣고 비벼 드세요.^^

후애(厚愛) 2010-04-08 06:40   좋아요 0 | URL
마녀 언니 저 아직 늙지 않았어요. ㅋㅋㅋ
댓글 다셔도 괜찮습니다.^^

blanca 2010-04-07 14: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얼마전 냉이국 끓여서 맛있게 먹었는데 후애님도 나눠 드리고 싶네요.^^

마녀고양이 2010-04-07 14:42   좋아요 0 | URL
전 제가 얼마전에 끓인 냉이국 절대 못 나눠 드립니다.
한 수저 먹는 순간... 돌이 와드득. 흑흑.

후애(厚愛) 2010-04-08 06:41   좋아요 0 | URL
아 부럽습니다~!! 냉이국에 밥 말아서 먹으면 좋겠어요.^^

후애(厚愛) 2010-04-08 06:41   좋아요 0 | URL
돌이 와드득 ㅋㅋㅋ 전 사양합니다.^^ ㅎㅎㅎ

노이에자이트 2010-04-07 22: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국에서는 약초나 나물채취를 못하게 한다는 말을 들었습니다만...실제로는 어떤가요?

후애(厚愛) 2010-04-08 06:44   좋아요 0 | URL
글쎄요..제가 아는 분들은 등산가서 버섯도 따고 제가 모르는 이름의 나물도 캐온다는 말만 들었을 뿐입니다.
오래전에 들은 이야기라서 요즘은 잘 모르겠네요.^^;;;

같은하늘 2010-04-08 02: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저 배고파요. 지금 시간 새벽 2시 40분... 책임지세요.^^

후애(厚愛) 2010-04-08 06:45   좋아요 0 | URL
저두 배 고파요~ 엉엉 새벽에 안 주무시고 뭐 하세요? ㅋㅋ
산사춘으로 책임지면 안 될까요..^^ ㅋㅋ

카스피 2010-04-08 08: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저는 어제 맛있는 봄나물을 먹었답니다^^

후애(厚愛) 2010-04-08 10:14   좋아요 0 | URL
엉엉엉~ 저도 먹고파요~ ^^ ㅋㅋ

꿈꾸는섬 2010-04-08 13: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봄나물 향기가 여기까지 물씬 풍기는 것 같아요. 봄나물에 고추장에 참기름...정말 맛있죠.

후애(厚愛) 2010-04-09 10:26   좋아요 0 | URL
여름에 나가면 봄나물이 없겠지요.. ㅎㅎㅎ
봄에는 왜이리 봄나물이 간절히 생각이 나는지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