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지기는 쉽게 결정을 내려 선물을 사 준다고 했지만 난 쉽게 결정을 내릴 수가 없었다. 한국이라면 좋아서 받았겠지만 이곳 알라딘us는 책 가격을 너무 비싸게 받아서 구매하고 싶지 않았다. 2주동안 심각하게 고민을 했었다. 결론은 품절이나 절판이 될까봐 걱정이 되어 어렵게 결론을 내렸다는 것... 알라딘us에 적립금이 $7.40 이 있어서 사용을 했는데 아 열 받았다. 이게 도대체 몇 번째인가... 7불만 적립금으로 주고 40센트는 안 주는 것이다. 자기들은 1센트도 받아가면서 고객돈인데 자기들 마음대로 주고 안 주고 하다니... 내일 전화해서 문의를 해봐야겠다. 처음이라면 실수라고 하겠지만 처음이 아니거든..
법정스님 책들 중에 보고싶은 책들이 있었는데 판매중단이다.ㅜ.ㅜ
이제 나의 책 쇼핑은 끝이났다. 정말로... 옆지기는 이번에 나 혼자 한국에 나가기 때문에 가방을 덜 무겁게 하려고 이곳에서 책을 사 주는 것이다. 그것도 자기 용돈으로... 먹고싶은 커피도 안 마시고 먹고싶은 샌드위치도 안 사 먹고... 나를 위해서 사주는 책들...
옆지기가 안 나가기 때문에 미군 우체국도 사용할 수가 없다. 그리고 형부가 마중을 나올지 그리고 공항까지 데려다 줄지는 모르기 때문에 한국에 나가서 책들을 구매 안하려고 하는 것이다. 그리고 선물도 받지 않고... 리무진 버스를 타거나 기차를 타야하는데 가방이 무거우면 난 죽는다...정말로...ㅋㅋㅋ(무엇보다 가방을 많이 못 들고 나간다.)
옆지기는 나가서 글을 쓰기 위해서 필요한 책들을 검색해 보라고 한다. 서점에 들러서 하나하나 알아봐야겠다. 하지만 눈과 손으로 검색하는 것이다.. 지갑은 절대로 열지 말것~!!!!!!!!!!!!!!!!!!!
덧) 고마워~ 당신... 그리고 영원히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