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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어타운 ㅣ 베어타운 3부작 1
프레드릭 배크만 지음, 이은선 옮김 / 다산책방 / 2018년 4월
평점 :
<오베라는 남자> 한 권으로 세계적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길래 그냥 그러고 지나가는 작가려니 했는데, <베어타운> 읽어보니 그게 아니었다. 아이스하키라는 스포츠와 작지만 오래된 마을에 대한 깊은 묘사, 스릴러풍으로 시작해서 노동자와 고용주,자본가간의 계급갈등, 이민자 문제,왕따 문제, 성소수자 문제들을 빼곡이 제시하는 스토리텔링, 등이 내공이 꽉 찬 작가임을 알게 해준다. 디킨즈, 도스토예프스키까지는 아직 아니지만, 온갖 인상 군상들을 작품에 녹여내는 필력에 다음 작품이 기대되는 작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