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아름다운 고독
크리스틴 해나 지음, 원은주 옮김 / 나무의철학 / 2018년 12월
평점 :
절판


서로를 사랑하는 젊은 부부, 그러나 베트남으로 떠났던 남자는 만신창이가 되어 돌아오고, 알래스카 자연의 품속으로 찾아들어가  딸 하나 데리고 살아보려 애쓰지만. 전쟁이 남긴 상흔은  결국 남자를 점점 괴물로 만들어가고, 결국 파국으로 치닫고 만다...인간이 결코 감당해낼수 없는 고통...그것이 전쟁이다. 이야기 전개는 결국 가족이 전부라는 진부한 그러나 엄연한 진리인 엔딩으로 마무리 된다.

오랫만에 자연풍광을 제대로 서술한 것 같아 선택했는데 뛰어난 묘사였다. 알래스카에 대해 아는 바 없으나 1960년대의 알래스카는 아직도 원시림 속에서 혹독한 자연의 사계속에서 그야말로 생존을 다투어야 했나 보다. 이 소설의 매력이기도 하다. 사실 요즘은 이런 세밀하고도 장대한 자연의 묘사가 드물지않은가. 작가는 변호사였다던데 글쓰기를 제대로 배웠나보다. 원문으로 읽고 싶었으나 묘사가 아주 세세해서 도저히 안될 것 같아 포기했다. 

독서감각이 돌아오고 있다...열정도... 다행이고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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