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나무의 파수꾼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윤옥 옮김 / ㈜소미미디어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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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시노 게이고... 물론 x의 헌신은 읽었지만 뭐랄까, 정교하지 않은 추리물은 쉽게 손에 올리지 않는데. 최근  미미여사의 <세상의 봄>을 읽고 보니, 일본 정서에 대한 탐구심이 발동, 마침 신간이 나와있어 손에 집었다. 좋아라 하는 아가사 크리스티 풍의.  비교적 단순한 스토리지만 흥미롭게 풀어내는 솜씨, 허무주의와는 정반대되는, 마음에 온정이 묻어나는 주제, 과장되지 않는 캐릭터. 수긍할만한 심리묘사.... 빠진 점이 없다고 할 수 있다.  매년 한 두편  꾸준히 써온 작가이니,  내 나이 또래 펴낸 작품 마스커레이드, 라플라스 도  읽어볼까 한다. 

녹나무는 일본 신사나 고찰에 많은, 거목으로 자라나는 나무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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