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가 이별의 날
프레드릭 배크만 지음, 이은선 옮김 / 다산책방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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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프레드릭 베크만은 겨우 1981년 생인데 <오베라는 남자>부터 어르신 이야기들을 연작으로 내고 있다는 점이 특이하다. 이 책에서도 치매로 기억을 잃어가는 사랑하는 할아버지의 모습을 안타깝게 바라보는 아들과 손자의 이야기를 예쁜 그림과 그 만큼 예쁜 문장으로 그려나가고 있다. 내 경험으로는 그다지 아름답지만은 않은 모습의 치매라는 질병을 아, 이렇게 예쁘게 바라볼 수 도 있구나 하고 느끼게 된다. 나 자신, 가족 모두에게 닥칠 노화와 그에 따른 질병.  피할 수 없고 즐길 수도 없지만, 절망하고 우울해하기 보다 인생은 공평하구나 생각하고 받아들여야 겠구나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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