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사고에서 살아남기 2 서바이벌 만화 과학상식 61
곰돌이 co. 지음, 한현동 그림, 송병흠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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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망군이 애지중지하면서 보는 학습만화가 바로 미래엔 아이세움 살아남기 시리즈인데요.
최근에 <비행기 사고에서 살아남기 1>을 읽고 2편은 언제 나오냐고 엄마를 닥달해서 출판사에 전화를 해야 하나 싶을 정도로 힘들었네요!
그런데 여름방학 아이와 해외여행 앞두고 비행기테러나 비행기사고 날까 두려워하는 아이들을 위해서 안심이라도 시키려는 의도인지 얼마 전에 드디어 <비행기 사고에서 살아남기 2>가 나왔어요!!!
똘망군은 얼마나 궁금했는지 방과후수업 다녀오자마자 땀을 뻘뻘 흘린채로 서서 정독할 정도로 푹 빠져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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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여러 번 읽어서 외울 정도인 <비행기 사고에서 살아남기 2>지만 몇 달 전에 읽은 1권 줄거리가 살짝 가물가물한지 다시 꺼내서 읽는 똘망군~
자기는 어릴 때 비행기를 타봤으니 괜찮지만 둘째 초롱양은 비행기테러가 겁이 날지도 모르니 자기가 읽어줘야 한다고 박박 우겨대서 아직 동생은 두돌도 안되서 비행기가 뭔지도 모를테니 걱정하지 말라고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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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사고에서 살아남기 2>는 뇌 박사의 초청으로 해외여행을 떠나게 된 지오와 케이가 비행기테러범에 맞서서 위기에 빠진 승객들을 구출해내고 테러범을 붙잡는 과정을 그려낸 학습만화예요.
추리소설을 워낙 많이 본 엄마는 이미 1권에서 테러범이 누구인지 예상했지만 똘망군을 위해 참고 있었는데, 똘망군은 엄마에게 꼭 읽어 보라고 범인이 누군지 알면 깜짝 놀랄거라고 난리난리~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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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안에서 테러범에 의해 화재가 발생하고 숨겨놓은 폭탄을 찾아내서 제거하려 하지만 실패하고 결국 비상착륙을 시도하는 내용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비행기테러에 관한 내용이 대부분이라서 그저 만화책으로만 치부할 수도 있는데요.
만화책 중간중간 흥미진진한 비행기의 세계에 대해서 알려주니 똘망군 뿐만 아니라 저도 배울 점이 참 많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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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범이 혼자 탈출을 위해 낙하산을 관 속에 숨겨두는 에피소드를 통해서 아이와 해외여행을 가는 일처럼 승객을 수송하는 일 외에도 반려동물이나 급한 수술을 위한 사람의 장기, 그리고 시신도 운반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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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9·11 비행기테러 이후 조종실의 잠금 장치가 이중으로 되어 안에서 열지 않으면 밖에서 열 수 없다는 사실이나 비행기 내부의 여압장치로 인한 신체 부종 등에 대한 이야기도 담고 있어서 그저 흥미거리로만 읽는 만화책이 아니라 초등과학 교과연계로 읽을거리가 많은 학습만화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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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항공 테러와 안전, 객실 승무원, 비행기 조종사, 비행기 비상 사고의 종류 등 다양한 서바이벌 비행기 과학상식 등은 만화가 아닌 실제 사진과 긴 글로 자세히 소개하고 있어서 김포공항 근처에 살지만 비행기에 관심이 없던 똘망군도 비행기에 관심을 가지도록 유도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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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열심히 읽던 똘망군은 반 친구 중에 비행기 승무원인 엄마를 둔 친구를 걱정하면서 만약 비행기테러라도 당하면 어떡하냐고 고민하더라고요.
그러면서 <비행기 사고에서 살아남기 2>에서 기내 비항 상황 시 대처방법을 읽었다고 자기가 다음에 만나면 꼭 말을 해줘야겠다고 이야기하길래 그건 승무원 교육시 다 배웠을거라고 말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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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게 책을 읽은 똘망군이 부리나케 레고로 뭔가를 만들길래 살펴보니 단엽기, 복엽기 같은 말들이 쓰여 있더라고요.
이게 뭐냐고 물어보니 <비행기 사고에서 살아남기 2> 뒤쪽 부록으로 브리태니커 만화백과 <여러가지 탈 것> 중 비행기에 대한 내용이 실려 있는데, 거기에 나온 내용이라고 읽어보래요.하핫.
복엽기는 아래 위로 두 쌍의 날개가 있는 비행기로 라이트 형제가 처음 만든 플라이어호 같은 모양이고, 단엽기는 날개가 한 쌍인 비행기를 말하는데, 1907년 루이 블레리오가 처음으로 만들었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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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보기에는 다 비슷비슷해보이지만 똘망군은 하나는 단엽기고 다른 하나는 복엽기라고 푯말까지 써서 붙인 상황~ㅎ
그동안 살아남기 시리즈만 하도 파고 들어서 뭐라 했었는데, 단순히 캐릭터에만 집중해서 본게 아니라 만화 일부분 내용까지도 깊숙히 파고 들어 집중해서 본 것 같아서 칭찬해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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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여름방학을 맞아 아이와 해외여행을 생각하는 분들이 많을텐데, 일부 아이들이 TV 뉴스에서 비행기테러와 관련된 이야기를 듣고 겁을 낼 수도 있잖아요~
이럴 때는 미래엔 아이세움 <비행기 사고에서 살아남기> 시리즈 보여주면서 하이재킹이 흔한 일은 아니며, 혹시 일어나더라도 이렇게 대처할 수 있다 설명을 해주고 다독거려주면 좋을 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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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다음 편은 <알레르기에서 살아남기>인데, 어떤 내용으로 또 지오의 생존모험이 시작될지 두근두근 기대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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