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당제국의 탄생 - 위대한 동아시아 시대를 연 탁발선비의 천년기행
윤태옥 지음 / 청아출판사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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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형식의 역사 기행문이다.

다큐멘터리로 방영됐던 모양이다.

우리에게 매우 낯선 존재인 선비족의 흥망성쇠를 따라 가는 여정이다.

넓은 중국 초원 사진들이 많이 실려 있어 신비롭기도 하고 농경지와는 전혀 다른 풍경을 보니 과연 유목민의 나라는 다르다는 실감이 든다.

저자는 함께 동행한 박한제 교수의 중국역사기행을 읽고 이번 답사를 기획했다고 하는데, 나 역시 그 책 세 권을 정말 인상깊게 읽어서 반가웠다.

위진남북조 시대에 대해 거의 무지했고 특히 선비족의 북위는 오랑캐 왕조였거니 생각한 게 전부였다.

그런데 책을 읽으면서 북중국을 통일했던 위대한 나라였고 이들의 후예가 수당까지 이어왔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너무 생소하기도 하고 무엇보다 재밌어 시간을 두고 세 번이나 읽었던 책이다.

이 책은 비전문가의 역사 기행문이긴 하지만 선비족의 탄생부터 멸망에 이르기까지 긴 여정을 지루하지 않게, 역사적 사실과 함께 소개한다.

북위 역사를 정리하는데 도움이 됐다.

제목은 대당 제국이지만 사실은 선비족의 이야기다.

이야기꾼 같은 저자의 문체가 흥미로워 다른 저작들도 같이 읽어 보고 싶다.


<인상깊은 구절>

271p

귀족제의 원리는 인격적 자질에 가치의 기준을 두되, 그 자질은 개인의 능력보다는 대대로 학풍과 교양으로 닦여진 우수한 가풍을 유지해 온 가문에서 생긴다는 사고에 기초한 것이다. 출신 가문에 상응하여 관직을 부여하는 일종의 신분제다. 가문의 사회적 지위와 관직의 정치적 지위를 연계함으로써 귀족 계층의 대를 이어 정치, 사회적 리더십을 이어가게 한 것이다. 


<오류>

167p

가황후는 자신이 낳은 태자 사마휼까지 폐위하고 죽였다.

->사마휼은 혜제 사마충의 후궁이 낳은 아들이고 가남풍은 딸만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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