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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 들려주는 이야기 - 한 권으로 보는 인상주의 그림
제임스 H. 루빈 지음, 하지은 옮김 / 마로니에북스 / 2017년 1월
평점 :
내 독서 수준의 한계인가, 번역투의 문장 탓인가.
정말 한 번에 잘 안 읽힌다.
신변잡기식의 가벼운 내용이 아니라 나같은 평범한 독자가 읽기 다소 어려운 것 같기도 하고, 번역물이라 더더욱 문장이 한 번에 눈에 안 들어오는 것 같기도 하다.
도판은 너무 훌륭하고 본문에 언급된 작품들이 전부 실려 있어 그림만으로도 만족스러운 책이긴 하다.
쇠라의 <아스니에르의 물놀이>인 표지도 너무 예쁘다.
유명한 인상주의 그림들을 거의 망라하고 있고 단순한 작가나 시대별 분류가 아닌, 주제별로 나눈 점도 신선하다.
<인상깊은 구절>
89p
딸에게 세심하게 신경을 썼던 모리조의 태도는 남편에겐 별로 신경을 쓰지 않았던 것과 비교된다. 그러나 남편은 베르트 이력의 중요한 자산이었다. 그냥 두고 보는 것도 전통적인 부르주아 남성에게는 기대 이상의 것이었기 때문이다. 모리조의 남편은 베르트의 그림 판매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인상주의자들과 정기적으로 전시회를 여는 것이 모리조가 할 수 있는 전부였고, 판매와 재무 등 다른 필요한 역할들은 남편 외젠이 전담했다. 모리조가 직업 화가였음을 알려주는 유일한 증거는 계속 그림을 그렸다는 사실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