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치 가문 이야기 - 르네상스의 주역 현대지성 클래식 14
G.F. 영 지음, 이길상 옮김 / 현대지성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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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매력적인 제목과는 달리, 읽기가 매우 힘들다.

너무 세세하게 당시 상황들을 늘어놓는다.

최근작이 아니라 20세기 초에 나온 번역서라서 읽기가 힘든가 싶다가도, 아래 리뷰를 보면 대체적으로 흥미롭다는 평이니 메디치 가와 당시 피렌체에 대한 내 기본적인 지식이 부족한 탓 아닌가 싶기도 하다.

장점은 메디치가가 당대 예술의 통큰 후원자였던 만큼 정치 얘기에 그치지 않고 건축과 회화, 조각 등과 같은 예술사를 함께 설명해 준다는 점이다.

별 관심이 없었던 기베르티, 도나텔로, 루카 델라 로비아, 베노초 고촐리, 보티첼리 등 당대 유명한 예술가들이 사회에 끼친 영향과 작품에 대한 글을 읽고 나니 과연 르네상스 시대였구나 싶다.

작품을 검색해 보니 잘 몰랐던 훌륭한 조각과 그림들이 참 많다.

특히 루카 델라 로비아의 환조와 보티첼리의 아름다운 성모자 등이 정말 인상적이다.

메디치 가문이 공화국을 지배하는 과정이 상세히 설명되어 있다.


<인상깊은 구절>

336p

종교개혁을 낳은 것은 루터가 아니라 '새 지식'이었기 때문이다. 조금만 깊이 생각해 봐도 루터처럼 그렇게 미미한 지위에 있던 한 개인이 온 유럽을 이 끝에서 저 끝까지 뒤흔든 격동을 일으킬 수 없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루터가 한 일은 이미 내연성을 가진 물질들에 불을 붙인 것이었다.


<오류>

165p

베네치아에서는 두 형제 젠틸레와 조반니 벨리니와 이복 형제 만테냐가 미술 학파를 시작하고 있었는데

->만테냐는 벨리니 형제의 처남이다.

305p

프랑스 군은 용감하고 유능한 젊은 장군 가스통 드 푸아가 지휘했는데, 그는 루이 12세의 사촌으로서

->가스통 드 푸아의 어머니 마리 드 오를레앙은 루이 12세의 누이이다. 그러므로 그는 루이 12세의 사촌이 아니라 조카다.

319p

이복 형제 필리포 스트로치와 그외 피렌체의 주요 인물들이 로렌초 2세를 수행했다.

->필리포 스트로치는 로렌초의 누이 클라리체와 결혼했으므로 이복형제가 아니라 매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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