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깊은 인명이야기 - 신화와 성서가 낳은 인명으로 읽는 유럽 문화사
우메다 오사무 지음, 위정훈 옮김 / 파피에(딱정벌레) / 200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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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책을 보면 확실히 일본 사람들은 유럽 문화나 역사에 대한 조예가 우리보다 훨씬 깊은 것 같다.

근대화 전에는 중국 문명, 메이지 유신 이후에는 유럽에 대한 동경 때문일까?

유럽인들 이름의 기원에 대해 중세 역사와 함께 상세히 설명한다.

너무 자세한 부분은 다 이해하지 못하고 넘어갔고 상대적으로 잘 모르는 분야인 유럽 중세사에 대한 기초 지식도 많이 얻게 됐다.

기독교와 더불어 그리스, 로마, 켈트, 바이킹, 슬라브 족 등 수많은 문화의 원류들이 오늘날까지 살아남아 이름이 되었다는 사실이 흥미롭다.

한국인의 경우 성씨면 몰라도 이름은 이런 기원과 무관하지 않을까 싶다.


<인상깊은 구절>

39p

종교개혁은 일종의 원리주의 운동이라 해도 좋을 운동이었습니다. 복잡해진 전례를 폐기하고 성서 자체에서 구원을 찾으려는 경향이 강해졌습니다. 그리고 신교권에서는, 복음서에서 예수에게 그냥 '여자' 등으로 불리며 별로 높은 지위를 부여받지 못하고 있던 마리아 신앙이 부정되어 마리아게 감화받은 이름은 인기가 급속히 쇠퇴했습니다. 또한 성서 외전 등 유래가 분명치 않은 전설에 의한 성인의 성스러움이 부정되어 그들 성인에 감화받은 이름 등도 인기가 없어졌습니다. 대신에 인명의 출처로 사람들은 구약성서에서 근거를 찾게 되었습니다.


<오류>

113p

부르고뉴 공국의 호용공 필립은 잔 다르크가 활약했던 오를레앙 전투에서도 용감하게 싸웠던 인물입니다.

->장 2세의 아들 부르고뉴의 호용공 필리프 2세는 1342-1404년에 생존했고, 잔 다르크는 1412-1431년에 살았다. 잔 다르크와 관련된 인물은 필리프 2세의 손자인 선량공 필리프 3세인 듯 하다. 그는 잔 다르크를 생포했다.

142p

아우구스투스 교황의 딸도 율리아입니다. 그녀는 제 2대 교황이 되는 티벨리우스와 불행한 정략결혼을 하지만...

->교황이 아니라 황제로 바꿔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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