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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문화 순례
최준식 지음 / 소나무 / 2009년 3월
평점 :
서울에 대해 전통문화와 결부하여 자상하게 알려 주는 건 좋은데, 쓸데없이 중국 문화와 비교하여 어느 쪽이 우월한가, 이런 유치한 문장들이 있어 읽기 거북했다.
자유로운 문체라 읽기 편하면서도 한 권의 책으로 엮어질 때는 좀더 진중하고 차분한 무게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신문 칼럼에서 흔히 보이는 경박함이 가끔 보여 읽을 때 눈쌀이 찌푸려진다.
창덕궁 후원이 제일 관심이 간다.
딱 한 번 창덕궁에 가 본 적이 있는데, 세계문화유산이라 아무 때나 들어갈 수 없고 정해진 시간에만 해설사와 함께 관람이 가능하다고 해서 따라 갔었는데 특히 가을이라 후원이 정말 아름다웠던 기억이 난다.
책에 소개된 후원이야 말로 중국이나 일본과 구별되는, 인위성을 가능한 배제한 한국의 전통 정원이 아닐까 싶다.
뒤에 소개되는 종묘와 성균관 , 조계사 부분도 재밌게 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