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와 낭만의 공간 프랑스 기행 - 세계 인문 기행 9 세계인문기행 9
이규식 지음 / 예담 / 2004년 8월
평점 :
절판


앞서 읽은 진순신 작가의 이스탄불과 중국 기행은 아주 알차게 잘 읽었는데 한국인 저자가 쓴 프랑스 편은 역사 보다는 지역 소개에 치중해 다소 지루하다.

2004년에 발간됐다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도판은 아주 좋다.

프랑스 전국 각지 소개도 꼼꼼하고 성실하다.

이런 좋은 책들이 왜 절판인지.

다만 진순신 작가의 책은 역사와 유적지가 함게 잘 어울어진 반면, 이 책은 유명 관광지 위주 설명인 게 아쉽다.

많이 알려진 파리 외에도 프랑스 전국을 균등하게 소개하고 있어 입체적으로 프랑스 지역을 이해할 수 있었다.

루아르 고성이나 프로방스 지역의 로마 유적지와 미술관 등을 가 보고 싶다.

특히 지베르니 모네의 집도 꼭 가 보고 싶다.

이 곳은 관광 수입 외에 복합문화공간으로써 아름다운 정원을 잘 유지하고 있다고 하니 무척 궁금하다.

프랑스 역시 통일된 긴 역사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예술 작품 외에도 인문 유적지가 참 많은 듯 하다.


<인상깊은 구절>

216p

몽테스키외는 "호기심이야말로 무미건조한 인생의 청량제이다"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독서와 호기심, 이 두 개념은 프랑스 문화 코드와 예술 발전의 원동력이기도 하다.

217p

테레즈가 겪는 숙명적 여정을 통해 더없이 혼돈스러운 인간의 본능이 신악의 미덕으로 변화되는 과정을 보여주는 모리악의 작품은...


<오류>

115p

부르고뉴 지방의 본에 꽃무늬 조각 지붕이 아름다운 시립병원이 있는데, 얀 반 에이크의 그림에 등장하는 선량공 필리프 3세의 재상 니콜라 롤랭이 1493년에 발주했다고 되어 있다. 

"1493년 필립 왕의 대신이었던 니콜라 롤랭의 주문으로 건축된 이 시립병원은"

->필리프 3세는 왕이 아니라 대공으로 번역해야 할 것 같고, 1493년이 아니라 1443년에 건축됐다.

롤랭의 생년월일이 1376~1462년이다.

229p

"브르타뉴 지역 루앙에서 잔 다르크가 화형되었다."

->루앙은 브르타뉴가 아니라 노르망디에 있다.

266p

"랭보가 태어난 지 올해로 50주년이 된다."

->랭보는 1854년에 태어났으니 책이 나온 2004년은 탄생 150주년 된다.

273p

"842년 스트라스부르에서 국왕 루이 르 제르마닉이 형 샤를 르 쇼브와 그의 신하에게 행한 서약문 스트라스 선서는~"

->샤를 르 쇼브, 즉 대머리왕 샤를 2세는 경건왕 루트비히 1세의 막내 아들이고, 그의 셋째 형이 루이 르 제르마닉, 즉 독일왕 루트비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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