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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생활백서
사만다 에터스 지음, 송정은 옮김 / 북플래너 / 2006년 8월
평점 :
품절
확실히 미국적인 책이다
이런 실용서야 말로 미국인의 생활 패턴을 보여 주는 살아있는 지침서 같다
그런데 구성이 좀 특이하다
한 명의 필자가 기타 잡다한 상식을 쓴 게 아니라, 100명의 전문가들이 자기 전문 분야에 대한 충고를 한 두 장에 걸쳐 하는 식이다
진정한 현대인의 생활 백서라 할 수 있겠다
미국이 우리나라 보다 엄청나게 크다는 것을 이 책에서도 느낀 것이, 세상에 무슨 직업이 이렇게도 많단 말인가?
정말 다양하기 그지 없는 사회다
커피 끓이기, 피부관리, 머리 잘 감기, 면도하기, 발표 잘하기,결혼식 계획 세우기, 외국어 배우기 등등등 100개에 걸친 짤막한 충고들을 모아 놨다
지루하지 않게 읽었다
적어도 요즘 화제가 된 백서 시리즈의 원본인 "여자생활백서" 보다는 유익했다
미국인들을 위한 책이라 우리에게 거의 쓸모가 없는 파티열기나 잔디깍기, 캠프파이어 하기 등과 같은 영화스러운 것들도 있지만 미국인은 저렇게 사는 구나 고개를 끄덕이며 읽었다
혹시 미국에 이민가고 싶은 분이 있다면 한 번쯤 읽으면 도움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