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먹으면 더 맛있는 음식 속 조선 야사 - 궁궐부터 저잣거리까지, 조선 구석구석을 우려낸 음식들 속 27가지 조선사, 2018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 도서
송영심 지음 / 팜파스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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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에 다소 못 미친 책.

기본적으로 음식 자체에 대한 설명이 부족해 이해도가 약간 떨어졌다.

냉면은 설명하려면 무엇을 냉면으로 정의하는지 평양식과 함흥식은 정확히 어떤 차이가 있는지 등등을 먼저 정확히 정의하고 그 유래와 뒷이야기를 풀어야 하는데 여기저기서 정보만 끌어온 느낌이다.

내가 요리에 대한 관심이 적어 더 그런지도 모르겠다.

경종이 게장과 생감을 같이 먹고 승하했다던지, 사도세자가 노론의 희생양이었다는지 하는 야사는 책의 신빙성을 많이 떨어뜨린다.

대신 설렁탕이 선농단에서 유래한 것은 잘못된 전설이다는 걸 밝히는 글 등은 도움이 됐다.

애매했던 부분이 헌종의 간택후궁이었던 경빈 김씨에 대한 설명이다.

보통 알려져 있기로는, 삼간택에서 떨어진 김씨 처녀를 헌종이 잊지 못해 후궁으로 삼았다고 하는데 어떤 책에서는 야사에 불과하다는 글을 읽은 적이 있다.

1844년에 왕비 책봉이 있었고 경빈 김씨는 1847년에 궁에 들어왔는데 과연 그녀가 삼간택에 참여했는지 궁금하다.


<오류>

88p

숙종의 초비 인경왕후는 29세에 사망한 게 아니라 20세에 사망했다.

104p

영조의 계비 정순왕후는 16세가 아닌 15세에 책봉되어 부군인 영조와 51세 차이가 난다.

108p

영조의 계비 정순왕후의 본관은 청풍이 아니라 경주 김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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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z4ever 2018-02-20 18: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경종 독살설이나, 사도세자와 노론과의 불화는 단순히 야사라기 보다는
현재도 연구되고 주장되고 있는 설이라, 책의 큰 흐름에는 문제가 없을 것 같습니다.

e-book으로 나오면 꼭 보고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