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목민 이야기 - 유라시아 초원에서 디지털 제국까지
김종래 지음 / 꿈엔들(꿈&들)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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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학자는 아닌 것 같은데, 맛깔스럽게 중앙아시아 유목국가의 흥망성쇠에 대해 이야기체로 서술한다.

흉노, 돌궐, 몽골 등에 대한 간략한 역사를 정리할 수 있었다.

얼마 전 읽다 만 "돌궐유목제국사"에 다시 한 번 도전해 봐야겠다.

막연히 정주문명은 우수하고 유목문명은 불안정하고 사회나 예술 분야도 뒤떨어진다고만 생각했는데 관점에 따라 다르다는 걸 깨달았다.

분량이 너무 많아서 그랬는지, 칭지즈칸 사후는 간략하게 서술되고, 원 멸망 이후는 아예 나오지 않아 아쉽다.

칭기즈칸 당시 전투를 위키에서 찾다 보니 거의 유사한 문장들이 많이 발견되는데, <몽골비사> 번역본을 같이 참조한 것인지 한쪽이 베낀 것인지 궁금하다.

인터넷이 워낙 발달하여 인용할 때는 출처 밝히는 데 민감해야 할 것 같다.

특별한 근거 제시 없이 막연히 유목문명에 대한 긍정적 예찬은 학자가 아닌 저널리스트의 한계인가 싶기는 하다.


오류

1) 142p

흉노에게 붙잡혀 사마천을 궁형에 처하게 만든 이릉은 이광리의 손자가 아니라 이광의 손자다.

이광리는 한무제의 처남으로 둘은 전혀 다른 사람이다.

2) 147p

전조를 세운 유연은 호주천 선우의 아들이 아니라 형인 어부라 선우의 아들이다.

서진 회제를 죽인 이는 유연이 아니라 아들인 유총이다.

3) 301p

몽골이 항주로 진격했을 당시 황제는 소제가 아니라 공제고, 남송의 신하들이 데리고 떠난 공제의 어린 형제들이 단종과 소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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