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세주 (2disc)
김정우 감독, 최성국 외 출연 / 엔터원 / 2006년 4월
평점 :
품절


미친다, 미쳐
이런 영화를 보려고 내가 몇 시간 동안 기다렸단 말인가...
정말 짜증 그 자체였다
별로 웃기지도 않았고 내가 제일 싫어하는 화장실 개그 때문에 정말 토할 것 같았다
왜 사람들은 배설과 성에 관한 유머에 환호하는 것일까?
지저분하고 숨기고 싶은 것이기 때문에 까발려 질 때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것일까?
정말 토할 것 같았다

 
최성국은 확실히 나이든 티가 난다
나름대로 연예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애를 쓰는 모습이 성실해 보이긴 한다
말도 안 되는 설정들, 정말 미칠 것 같았다
검사 마누라가 남편 버릇 고치기 위해 납치극을 꾸민 후 개과천선 했다는 식의 극본을 어떻게 쓸 수가 있는지...
정말 영화 보기 싫어진다
박원숙이나 백일섭,김수미,박종규 등도 다들 코믹 연기의 대가들이라고 하는데 전혀 재밌지 않았다
드라마와 영화는 다르다는 것만 실감했을 뿐이다
재밌는 영화를 보고 싶다

 
영화 내용만 가지고 한 마디 하자면, 사랑하는 남자를 잡기 위한 신이의 노력은 가상하다
폭탄이라는 컴플렉스를 딛고 사법고시로 승부를 낸 멋진 여자다
치밀하게 임신까지 한 후 혼자 낳아서 검사되고 시부모 앞에 나타나 결혼시켜 달라고 하니, 어떤 베짱 좋은 시부모가 버티겠는가?
바로 이거다
이게 현실적인 해결책이다
무작정 와서 임신했다고 울고불고 한다거나, 애만 낳아가지고 왔으면 시부모는 낙태를 시키던지 애만 뺏으려고 했을 것이다
아, 똑똑한 신이!!
역시 여자건 남자건 능력이 있어야 한다
상대방이 선택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한 후에 덤벼야 할 거 아닌가?
막무가내로 날 잡아 잡수라는 식으로 버티면 될 일도 안 된다

 
"강이 되어 만나리"의 종태나 "별여별남"의 종남이도 그저 버티고만 있다
결혼시켜 달라고 무작정 버티고 있는 거다
부모로서는 정말 코너에 몰린 기분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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