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란다스의 개
봉준호 감독, 배두나 외 출연 / 아인스엠앤엠(구 태원) / 2003년 6월
평점 :
품절


살인의 추억을 그다지 재밌게 보지 못한 탓인지, 천재라고 일컫는 봉준호 감독이 내게는 그저 덤덤하다

데뷔작인 이 영화는, 좀 독특하긴 한데 그렇다고 대단한 주제의식이 있는 건 아니다

재벌 딸이라는 배두나는 어쩜 그렇게 여상 출신 가게 점원 같은 역할을 잘도 소화내 내는 걸까?

원래가 사치스럽지 않은 애인가?

신하균과 너무 잘 어울리는 커플이었는데 안타깝다

시간강사로 떠도는 애환과 분노를 엉뚱하게 호강하는 애완견에게 푸는 주인공의 심리 구조가 섬뜩했다

코메디처럼 처리했지만 얼마나 위험한 발상인지 모르겠다

귀엽고 깜찍한 그러나 너무나 소시민적이고 소탈한, 대학생도 아닌 꼭 여상 출신일 것 같은 배두나!!

정말 그녀의 매력적인 큰 눈에 빠지지 않을 수가 없다

김호정도 인상적이었다

두 살 어린 남편을 완전히 깔아 뭉개는 대사들

베짱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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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6-09-29 19: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영화 궁금했는데 아직 못 봤어요. 잘 만들었다는 소리 많이 들었는데 꼭 봐야겠어요^^

marine 2006-09-30 22: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종의 블랙 코메디라고 할까요? 볼 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