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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생각하고 느끼는 우리 명승기행 - 김학범 교수와 함께 떠나는 국내 최초 자연유산 순례기 ㅣ 보고 생각하고 느끼는 우리 명승기행 1
김학범 지음 / 김영사 / 2013년 5월
평점 : 
전에 읽었던 책인데 정리하는 기분으로 재독했다.
확실히 반복하니 좀더 쉽게 읽힌다.
문화재라는 것이 단순히 사물이나 사적지만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유산, 특히 경관까지 포함된다는 점이 새롭다.
property 보다는 cultural heritage라는 말이 인상적이다.
반만년의 역사를 가진 나라이니 아끼고 가꾸어야 할 문화 유산이 얼마나 많겠는가.
요즘은 지방자치제 덕분에 전국 곳곳에 가볼 만한 곳들이 많이 정비되어 참 좋다.
외국인이 번역서로 읽는다면 여기 소개된 명승의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특히 이런 명승들이 성리학적 사상을 바탕으로 한 곳이 대부분인 만큼 유교 문화의 이해가 선행되야 비로소 제대로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점에서 역시 한국인의 전통문화는 한국인만이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유산이고 우리가 열심히 가꿔야 할 것들이다.
소개된 별서와 옛길, 정자, 절 등을 재밌게 읽었다.
다만 연재된 칼럼 모음인지 각 장마다 뜬금없는 결론들이 들어 있어 책의 통일성을 해치는 점이 아쉽고, 개정판이 나오면 사진 도판에 좀더 신경을 쓰면 좋겠다.
요즘은 사진도 정말 훌륭하게 잘 찍던데 화질이 너무 아쉽다.
인상적인 문구
"그러므로 팔경문화는 우리 국민의 문화적 자부심의 소산이며, 자연 경관에 문화적 의미가 부가될 때 자연 경승의 가치가 얼마나 높아지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라 할 수 있다."
{"word":"吾道付洲","pinyin":"","readPronun":"","mean":["<dicbridgeLine>","<dicwordclass style=\"user-select: text;\">吾 [나 오,친하지 않을 어,땅 이름 아]</dicwordclass>","1. 나 2. 그대 3. 우리 4. 글 읽는 소리 5. 짐승의 이름 6. 막다, 멈추게 하다 a. 친하지 않다 (어) b. 친하려고 하지 않다 (어) c. 소원(疏遠)한 모양 (어) d. 땅의 이름 (아)\n","<dicbridgeLine>","<dicwordclass style=\"user-select: text;\">道 [길 도]</dicwordclass>","1. 길 2. 도리(道理), 이치(理致) 3. 재주 4. 방법(方法), 술책(術策) 5. 근원(根源), 바탕 6. 기능(機能), 작용(作用) 7. 주의(主義), 사상(思想) 8. 제도(制度) 9. 기예(技藝) 10. 불교(佛敎) 11. 승려(僧侶)...\n","<dicbridgeLine>","<dicwordclass style=\"user-select: text;\">付 [줄 부]</dicwordclass>","1. 주다, 수여하다(授與--) 2. 맡기다, 부탁하다(付託--) 3. 의지하다(依支--) 4. 따르다, 따라 붙다(=附) 5. 부제(祔祭: 삼년상을 마친 뒤에 그 신주를 조상의 신주 곁에 모실 때 지내는 제사)\n","<dicbridgeLine>","<dicwordclass style=\"user-select: text;\">洲 [물가 주]</dicwordclass>","1. 물가(물이 있는 곳의 가장자리) 2. 섬 3. 모래톱(모래사장. 강가나 바닷가에 있는 넓고 큰 모래벌판) 4. 뭍, 대륙(大陸) 5. 땅\n"]}
우암 송시열의 후손인 송병선이 무주 구천동 계곡의 바위에 각자한 문구가 너무 좋아 한동안 노트에 적어 놓고 다녔다.
"인간사를 영원히 버리고 나의 도를 창주에 붙인다" 永棄人間事 吾道付滄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