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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 불교와 국왕의 나라
조흥국 지음 / 소나무 / 2007년 10월
평점 :
단순 기행문이 아니라 태국 역사와 문화 전반에 대해 성실하게 기술한 책.
역시 전공자의 책을 봐야 한다.
250 페이지 정도로 적은 분량인데 태국의 역사와 사회, 현대 정치까지 간략하게 리뷰하고 정리한 느낌이다.
칼라 사진도 많아 보는 보기도 편하다.
다만 약간 딱딱한 느낌은 있다.
태국의 정체성을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불교, 국왕, 민족이라 하겠다.
처음에는 그냥 불교 국가고 입헌군제제려니 생각했는데 의외로 태국인의 정체성을 형성하는 매우 중요한 키워드다.
방콕을 중심으로 한 중부의 타이족이 태국을 형성하는 근간인데 국토가 위아래로 확장되는 과정에서 많은 민족들을 통합하게 됐는데, 중국처럼 다민족 국가를 표방하기 보다는 타이족으로의 동화를 강요하는 것 같다.
미얀마와 연결되어 있는 북부는 고산족, 라오스와 연결된 동부는 이산족, 말레이시아와 연결된 남부는 이슬람 중심의 말레이족이 중부의 타이족에게 억압을 받고 있다.
특히 남부는 종교도 달라 분리주의를 주장한다.
이런 여러 민족을 하나로 통합하기 위해 불교와 국왕을 내세우고 타이어 사용을 강제하는 모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