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네마 온더로드 - 영화로 보는 아시아의 역사 유재현 온더로드 6
유재현 지음 / 그린비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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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학적인 문체가 좀 들어 있어 한 눈에 쭉 읽히지 않는 단점이 있지만 잘 몰랐던 아시아 현대사에 대해 많이 배웠다.

깊이있는 내용이다.

난 영화는 그 자체로 완결성이 있어야 한다고 믿어 영화의 주변 배경에 대한 평론은 말을 위한 말에 불과하다는 편견이 있었는데, 시대적 배경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느낀 시간이었다.

더불어 아시아에 대해, 특히 아시아 현대사에 대해 얼마나 무지했는지 깨달았다.

세상 모든 나라 소식을 다 접하고 살 수는 없지만, 그래도 가까운 곳의 나라는 어떻게 돌아가는지 좀더 관심의 폭을 넓힐 필요가 있는 것 같다.

다만 테러리스트를 비난할 수 없다는 평에 대해서는 매우 거부감이 든다.

테러리즘이 약자의 마지막 수단이라고 하여 조금이라도 재고할 가치가 있는 것일까?

시간이 없어 소개된 영화는 아마도 평생 못볼 가능성이 농후하나 수박 겉핥기 식이라도 눈에 익히고 지나갈 수 있어서 좋은 독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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