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의 사도 - 도킨스가 들려주는 종교, 철학 그리고 과학 이야기
리처드 도킨스 지음, 이한음 옮김 / 바다출판사 / 2005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종교 바이러스의 세가지 특징

 

1. 신념적

2. 증거 부족

3. 수수께끼 상태를 유지하고 싶어 함

 

도킨스가 비판하는 점은, 종교가 아무런 근거도 없으면서 무조건 믿도록 강요한다는 것이다

사실 종교의 경직성과 무비판적인 태도는 비난받아 마땅하다

마녀 재판식의 판결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의심하면 일단 믿음이 부족한 것으로 본다

절대 교리를 의심해서는 안 된다

근거를 대라고 하는 것은 믿음이 부족하다는 증거다

이성적으로 사유하면 이미 그것은 종교가 아니다

의심많은 도마라는 말처럼 모욕적인 단어도 없을 것이다

보지 않고 믿는 자에게 복이 있다는 식으로, 뭐든지 신의 특별한 계획이란 식으로 넘어가고 이런 신비주의를 강화함으로써 더더욱 종교의 교리는 절대적이고 교조적으로 변해 간다

 

도킨스의 지적한 바대로, 성체 의식 역시 예수님의 몸과 피라는 상징적 의미만으로도 충분히 믿음을 환기시킬 수 있다

그런데 어떤 사제들은, (혹시 이것이 카톨릭의 공식 교리인지도 모른다) 실제로 빵과 포도주가 육화됐다고 믿는다

화학적인 변화를 거쳤다는 식으로 말이다

상징적인 의미 부여만 해도 충분할 것을, 종교의 절대적인 권위에 기대어 말도 안 되는 오버를 하는 것이다

그러니 포도주가 피가 됐다는 식의 논리를 어떻게 자연과학자들이 받아들이겠는가?

더구나 이것에 대해 구체적으로 따지고 들면 믿음이 부족하다는 식으로 몰아 부치니, 과학하는 사람들이 종교와 화합하기란 참 요원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나도 종교의 그 교조적인 분위기가 싫다

믿음과 교회는 별개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교회 시스템의 무오류설이 부담스럽다

하나님의 말씀을 제멋대로 조작하고 마음대로 해석해 버리는 듯한 느낌을 피할 수가 없다

신도들의 믿음을 권력의 기반으로 사용하는 것 같다

실제로 카톨릭이 권력을 얻은 중세 천년간 하나님의 이름을 빗대어 엄청난 권력 전횡과 범죄들이 일어나지 않았던가?

도킨스는 종교에 부당한 권력이 주어짐을 비판하는 것이다

지금도 이슬람 근본주의자들은 신의 이름으로 테러를 가하고, 여성들을 핍박한다

신에 대한 논쟁은 접어두고서라도, 기존 종교인들의 행태는 비난받아 마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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