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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아시아 인문학 기행 - 몽골 초원에서 흑해까지
연호탁 지음 / 글항아리 / 2016년 9월
평점 :
생각보다 책이 두꺼워 도서관 가서 실물 보고 놀랬다.
기행문 형식이라 어렵지는 않으나 집필 방향이 좀 중구난방이라 중앙아시아사에 대한 초심자가 쭉 따라 읽기는 좀 어렵다.
신문에 연재된 칼럼을 모은 글이라 그런가?
하나의 주제를 기술하면서 기승전결이 분명한 글이어야 읽기가 편한데 가독성이 떨어지는 편이다.
더 어렵게 생각했던 <돌궐유목제국사>가 훨씬 읽기 편하다.
장점은 막연하게만 느껴졌던 월지, 오손, 돌궐, 소그드 등과 같은 여러 초원 민족들이 하나의 실체로 다가온다는 점.
반복해서 계속 언급하다 보니 조금씩 감이 잡힌다.
중국사 위주로만 책을 읽어서 그동안 중앙아시아에 대해서는 막연히 유목민이라고만 생각했던 것 같다.
뒤에 소개된 참조서적들을 좀더 읽어볼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