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 도킨스 자서전 1 - 어느 과학자의 탄생 리처드 도킨스 자서전 1
리처드 도킨스 지음, 김명남 옮김 / 김영사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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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재밌게 본 도킨스의 책은 "만들어진 신"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무신론에 확신을 갖게 됐다.

전에는 진화를 믿는 기독교인이 가능하다고 생각했는데, 이 책을 읽은 후로는 진화와 종교는 양립할 수 없다는 결론을 얻었다.

그런 도킨스의 자서전이라니, 너무 흥미로워 기대에 차 책을 펼쳤는데, 생각보다는 평범하다.

과학자의 자선전이라면 에릭 캔델의 <기억을 찾아서>가 훨씬 재밌다.

업적을 이룬 사람과 저술가 스타일 과학자의 차이일까?

혹은 나치의 박해를 피해 미국 땅으로 건너와 한 분야에서 일가견을 이룬 이와 대영제국에서 평이한 젊은 시절을 보낸 이의 배경 차이일까?

조지 오웰의 수필에서 영국 사립학교가 얼마나 아이들의 정서에 나쁜 영향을 끼치는지 읽은 바 있는데, 리처드 도킨스 역시 불유쾌 했던 기억을 생생하게 풀어낸다.

기대했던 케냐에서의 어린 시절은 학교 입학 전의 너무나 짧은 시간이라 크게 흥미롭지는 않았다.

본격적인 과학자의 삶을 이갸기하는 2권을 기대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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