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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의 발견 역사를 흔들다 - 20세기 중국 출토문자의 증언
후쿠다 데쓰유키 지음, 김경호.하영미 옮김 / 너머북스 / 2016년 8월
평점 :
선진 시대나 진한 시대의 간독에 대한 일본 학자의 책을 읽었던 기억이 난다.
일본 학자의 중국사는 관점이 약간 다른 것 같아 신선하다.
제목을 보고 좀 어려운 책이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260 페이지 정도의 짧은 분량이고 간략하게 유명 간독 출토물들에 대해 언급한다.
그 간독의 발견으로 인해 지금까지 알려진 역사적 사실이 어떻게 바뀌었는지에 대한 깊이 있는 논증은 생략되어 아쉽고, 역사적 사실 보다는 서체의 변화에 초첨이 맞춰져 좀 아쉽다.
예서가 보통 진나라 때 행정문서로 많이 쓰이면서 형성됐다고 알려졌는데 이미 전국시대 죽간에서도 발견됐다고 한다.
역경 역시 전국시대 무덤에서 발견된 죽간에 6경의 하나로 확립되어 있었다고 한다.
좀더 많은 발굴이 이루어져 고고학과 문헌자료 간의 정밀한 대조가 이뤄졌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