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하나의 유럽, 발칸유럽을 읽는 키워드 - 개정판
김철민.김원회 지음 / 한국외국어대학교출판부 지식출판원(HUINE)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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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칸 반도는 내전으로 유명해 국제 뉴스에서 몇 본 본 게 전부이고, 아빠 책장에서 "두브로브니크는 오늘도 눈부셨다"는 오래된 기행문을 봤던 게 전부라 아련한 기분이 드는 곳이었다.

"꽃보다 누나" 시리즈로 크로아티아가 유명세를 타면서 아드리아해를 끼고 있는 훌륭한 관광지이고 더 이상 위험하지 않다는 사실을 최근에 알았는데 책을 읽으면서 가까워진 느낌이 든다.

"동유럽-CIS 역사기행" 에 등장하는 나라들은 여전히 관광지로 찾아 가기엔 너무 먼 곳 같은데, 발칸 반도는 가 보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옛 유교슬라비아 연방이 여섯 나라로 분리된 과정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하고, 각 나라의 현황에 대해서 짚어 본다.

마지막에는 이들과 연관이 깊은 불가리아를 소개한다.

고대 불가리아어에 대한 고찰도 흥미로웠다.

왜 알바니아만 무슬림인지, 코소보는 왜 아직도 국가로 공식 승인을 못 받았는지, 마케도니아와 그리스는 왜 국명 가지고 다투는지,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쉽게 설명해 준다.

발칸 반도에 어떤 나라가 있는지 모르겠다 싶은 분들이 읽으면 금방 감별이 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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