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 영어는 없었다 - 영어와 프랑스어의 언어 전쟁
김동섭 지음 / 책미래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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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재밌을 수가!!

예상 밖의 책이다.

영어와 프랑스어의 관계 정도 밝히는, 약간은 지루한 책일 줄 알았는데 일단 분량이 200 페이지 남짓으로 작아 도서관에서 책을 본 후 내용이 빈약할까 봐 걱정했다.

그런데 막상 책을 펼쳐 보니 이렇게 내용이 풍성할 줄이야!

나처럼 유럽 중세사에 대해 궁금한 사람에게 딱 맞는 책이다.

사실 나는 언어에는 큰 관심이 없어 영어에 프랑스어가 유입되는 과정 등은 대충 넘어갔고, 대신 윌리엄 1세가 영국을 정복한 이후로 두 왕실이 어떻게 영향을 주고받으며 성장했는지의 과정은 정말 재밌게 읽었다.

특히 영국과 프랑스 왕실의 혼인 관계가 잘 정리되어 있는 점이 유익했다.

한중일은 왕실간 통혼이 없고 각자 발전했던 것에 비해 유럽 왕실은 그야말로 친인척으로 얽혀 있으니 일찌기 중앙집권제가 확립된 동북아시아와 근대 국가 형성이 늦었던 유럽의 차이인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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