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인간의 조상이 침팬지인가
재러드 다이아몬드 지음, 레베카 스테포프 엮음, 노승영 옮김 / 문학사상사 / 2015년 10월
평점 :
절판


쉽고 재밌게 쓰여진 인간의 기원에 관한 이야기.

얼마 전에 읽은 "인류의 기원" 보다 체계적이고 이해하기 쉽다

700만년 전에 침팬지와 갈라져 오스트랄로피테쿠스와 호모 하빌리스, 에렉투스, 사피엔스 등을 거쳐 현생인류가 되기까지의 과정이 쉽게 설명된다.

네안데르탈인과 크로마뇽인으로 대표되는 현생인류가 어떻게 다른지에 대한 설명이 특히 유용했다.

원시인이라고 하면 대형 동물을 손쉽게 사냥했을 것 같지만, 매머드 같은 대형 동물들이 집단으로 몰살될 정도로 사냥 실력이 뛰어나게 된 것은 불과 만 년 전이라는 점이 인상적었다.

멸종은 오늘날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고 이미 베링 해협을 건너 아메리카에 도착한 인디언 시절부터 있었던 일이란 점도 놀랍다.

이스터섬이나 마야 문명이 어느날 갑자기 황폐해진 것도 서식지 파괴와 관련된다고 하니 과연 저자의 주장처럼 자연보호에 좀더 관심을 가져야 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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