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 유물로 보는 세계사 - 대영박물관과 BBC가 함께 펴낸
닐 맥그리거 지음, 강미경 옮김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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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 페이지에 달하는 두께라 다소 부담스러웠는데 생각보다 쉽게 잘 읽힌다.

대영박물관에서 1년간 전시했던 주제를 책으로 엮어서인지 일반인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이다.

인류 역사에 의미있는 많은 유물들이 나왔지만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이집트의 람세스 석상이었다.

석상 자체야 워낙 유명해서 큰 감흥은 없었으나, 이집트인도 아닌 영국인이 왜 이런 석상을 연구하고 전시하고 보존하는가?

저자는 이것이 인류 공동유산이라고 답한다.

어찌 보면 대영박물관의 전시품들이 죄다 약탈물이라는 비난에 대한 자기변명일 수도 있겠으나 근본적으로는 우리 모두의 문화유산이고 역사이기 때문에, 자기 조상들과는 전혀 상관없는 세계 각국의 유물들이 외국인 후손들에게도 큰 의미를 주는 것 같다.

유물을 단순히 침략의 산물로만 볼 수 없는 이유 같다.

화려하게 치장한 조각품들은 먼 곳에서 온 교역품인 경우가 많아 당시에도 활발하게 교역이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다.

오늘날 같은 초고속 인터넷 시대는 아니었더라도 고대 세계도 서로 교류하면서 성장해 갔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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