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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사를 움직인 100인 - 안견부터 앤디 워홀까지 동서양 미술사를 만든 사람들
김영은 엮음 / 청아출판사 / 2013년 10월
평점 :
700여 페이지에 달하는 분량이 약간 부담스럽긴 했지만 전체적으로는 평이한 수준이다.
간간히 잘못된 정보가 있어 아쉽다.
이런 부분을 따로 적어 출판사에 보내면 개정판에서 바로잡아 주려나?
부르고뉴의 선량공 필리프 3세와 결혼한 여인이 스페인의 이사벨라가 아니라 포르투갈 공주였다, 뭐 이런 식의 자잘한 오류가 종종 보인다.
앙리 루소의 그림 "호랑이와 물소의 싸움"을 "사자와 물소의 싸움" 이라는 식으로 잘못 번역한 곳도 있다.
줄무늬 있는 호랑이 그림인데 제목은 사자라고 붙어 있으니 혹시 다른 그림이 또 있나 인터넷을 얼마나 뒤졌던지.
꼼꼼한 편집이 얼마나 중요한지 항상 느낀다.
익히 알려진 화가들이라 처음에는 별 생각없이 넘기다가 뒷부분으로 가면서 몇 명 남지 않자, 어떤 화가들이 꼽혔을까 나름대로 예측하면서 읽으니 재밌었다.
피카소나 마티스, 달리, 워홀 등은 당연히 들어갈 줄 알았지만, 릭턴스타인이나 호안 미로, 파울 클레 등이 들어간 것은 의외고, 로스코 같은 색면 추상이 빠져 있어 아쉽다.
분량의 한계라 생각한다.
나름 지역별 안배를 한다는 뜻에서 멕시코의 벽화가 디에고 리베라나 여성 화가 케테 콜비츠와 프리다 칼로가 포함됐고, 일본 우키요에의 대표로 가츠시카 호쿠사이, 중국은 동기창과 팔대산인 등이 포함됐다.
대표작이 비교적 잘 실린 도판이라 보는 즐거움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