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도자기 여행 : 서유럽 편 유럽 도자기 여행
조용준 지음 / 도도(도서출판)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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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리즈를 너무 재밌게 읽어 다음 편이 언제 나오나 기대했던 책인데 드디어 서유럽 편을 읽게 됐다.

650여 페이지에 달하는 두께라 걱정했지만 술술 잘 넘어간다.

도판도 훌륭하고 그릇이나 피겨린의 예술성과 가치에 새롭게 눈 뜨게 해 준 책이다.

동유럽과 북유럽에 이허 세 번째 서유럽 편은, 영국과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의 도자기 역사와 작품들에 대해 나온다.

세금을 내듯 국가에서 장인을 착출해 필요한 용기를 만들어 진상했던 조선 시대 도공들과는 다르게 상업적 필요성에 의해 발전한 유럽의 도자기 산업은 근본적으로 다를 수밖에 없는 것 같다.

왜 한국의 도자기 산업이 사라지고 유럽의 그릇에 열광할 수밖에 없게 됐는지를 알 것 같다.

도자기라고 하면 박물관에 있는 문화재라고만 생각했는데 일상에서도 향유할 수 있는 문화라는 사실을 깨닫게 됐다.

다음 편은 일본 도자기라고 하니 정말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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