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층 도시 맨해튼 - 한 권으로 보는 마천루 건축의 역사
이중원 지음 / 사람의무늬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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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전작, <건축으로 본 뉴욕 이야기>를 재밌게 읽어 신간 신청을 한 책이고, 만족스럽다.

맨해튼의 마천루에 초점을 맞춰 유명 건물들의 건축 과정과 의의를 설명한다.

<시간이 스쳐간 뉴욕의 거리>와 매우 비교되는, 아주 성실하게 잘 쓰여진 책이다.

뉴욕 여행 갈 분들은 미리 읽고 가면 좋을 것 같다.

작년 겨울 뉴욕에 갔을 때, 솔직히 큰 감흥이 없었다.

미술관 관람이 목적이었기 때문에 맨해튼 거리는 빌딩숲인 서울과 전혀 다를 게 없는 평범하기 짝이 없는 그냥 대도시일 뿐이었다.

록펠러 센터나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의 야경도 시큰둥 했고 오히려 자유의 여신상이 있는 리버티 섬의 전시실에 들어가 홍보 필름을 보면서 이민자들의 애환이 느껴져 가슴이 찡했던 기억만 있다.

남편은 뉴욕의 마천루와 브루클린 다리에 감탄했는데 나는 도대체 어디에서 감동을 느껴야 하는지 몰랐다.

지금 생각하면 남편은 건축물에 관심이 많아 그 유래에 대해 잘 알고 왔던 것 같다.

책을 읽으면서 지난 겨울 여행을 생각했고 뉴욕의 무수한 빌딩숲이 새롭게 느껴졌다.

이 책에는 나오지 않지만 브루클린 다리를 만드는 과정을 읽으면서 하나의 위대한 건축물이 세워지기까지 얼마나 많은 희생이 따랐는지, 또 얼마나 혁신적인 시도였는지 알게 됐다.

그런 과정을 알고 브루클린 다리를 건넜으면 다르게 느껴졌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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