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렌체의 빛나는 순간 - 르네상스를 만든 상인들
성제환 지음 / 문학동네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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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렌체를 지배한 메디치 가문에 대한 이야기.

보통 패트런으로서의 메디치만 소개되는데 비해 이 책에서는 메디치 가문 자체를 대상으로 쓴 책이라 주제가 신선했다.

경제학자의 관점에서 본 메디치 가문과 거기서 후원한 예술가들의 작품을 소개한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약간 난삽한 기분도 들고 가독성이 약간 떨어질 때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재밌게 읽었다.

아쉽게도 로렌초 2세에서 끝나, 코시모 1세 시대부터는 나오지 않는다.

위대한 로렌초의 아들인 레오 10세가 교황이 되기까지 가문에서 얼마나 많은 돈을 뿌렸는지 알고 깜짝 놀랬다.

로비를 통해 9세에 수도원장이 되고 13세에 추기경이 되었는데 요즘 돈으로 무려 800억원 정도를 투자했다고 한다.

예나 지금이나 높은 자리에 오르려면 혼자 힘으로는 어려운 것 같다.

면죄부 판매로 종교개혁을 불러 일으킨 장본인이라 게 실감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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