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치보는 나, 착각하는 너 - 나보다 타인이 더 신경 쓰이는 사람들 심리학 3부작
박진영 지음 / 시공사 / 2013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저자의 다른 책 <심리학 일주일>을 재밌게 읽고 내친 김에 같이 읽었다.

일화 중심의 개인적인 의견에 국한되지 않고 실험 결과를 근거로 인간의 심리적 특성을 짚어 주어 흥미롭게 읽었다.

인정받고자 하는 것은 인간의 본능이기 때문에 당연히 주변 사람들을 의식할 수밖에 없다.

본말이 전도되어 지나치게 눈치를 보게 되면 자신을 평가하는 기준이 나 자신이 아닌 외부에 있게 되므로 자존감이 떨어진다.

스스로를 중요하지 않게 생각하면 행복감을 느낄 수가 없다.

행복이란 재산처런 축적되는 것이 아니라 순간순간 느끼는 감정이기 때문에 한번에 큰 행복이 오는 것보다 일상의 자잘한 행복을 자주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외로움을 배고픔과 같은 신호로 보는 게 신선했다.

영양 섭취를 위해 배고프다고 신호를 보내는 것처럼, 인간의 소속욕은 당연한 욕구이므로 충족이 안 될 때 외롭다는 감정을 느껴서 소속욕을 채우라는 것이다.

생각해 보면 집단을 이루고 사는 것 자체가 소속욕이 있다는 증거 같다.

그렇게 생각하면 결혼을 하고 자식을 낳는 것이 자연스러운 본능인데 요즘은 시대적 분위기가 독신을 좋은 쪽으로 해석하니 생각해 볼만한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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