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장 지글러 지음, 유영미 옮김, 우석훈 해제, 주경복 부록 / 갈라파고스 / 2007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오래 전부터 읽고 싶었던 책인데 계속 미뤄 오다가 드디어 읽게 됐다.

휴가 때 챙겨갈 가벼운 책으로 고른 건데 정작 휴가 가서는 거의 못 읽고 돌아와서 읽었다.

200 페이지 정도의 짧은 내용이지만 기아 문제, 특히 어린이들의 기아에 대한 문제제기를 했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책이다.

쉽게 쓰여 있어 금방 읽을 수 있었다.

전쟁도 문제고 환경파괴, 에이즈 같은 질병도 문제지만 먹고 사는 생존의 문제인 기아를 최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에 동의하는 바다.

저자는 신자유주의 체제를 비판하지만 사실 뚜렷한 해결책은 제시되지 않았다.

오래 전에 읽었던 <빈곤의 종말>이라는 책에서, 선진국들이 좀더 많은 돈을 내놓는다면 굶어 죽는 사람들이 사라질 수 있다고 단언했는데 이 쪽이 보다 직접적인 해결책이 될 것 같다.

국제기구에서 아무리 도와 주려고 애를 써도 국내의 복잡한 문제들, 특히 정치적 상황과 얽혀 있으면 원조도 쉽지 않고, 원조가 다른 곳에 쓰일 수도 있어 참 어려운 문제다.

북한 이야기도 나와 마음이 답답했다.

겨우 50년 전까지는 하나의 국가와 민족으로 살고 있었는데 이제는 굶어 죽는 사람이 속출하고 국제기구의 원조를 받아야만 생존할 수 있는 기아에 허덕이는 나라로 전락했다니.

통일에 대한 필요성을 새삼 느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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