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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죽음, 정조의 국장
이현진 지음 / 글항아리 / 2015년 7월
평점 :
절판
종묘의례에 관한 책을 도서관에서 발견하고 평소에 상례에 대해 궁금했던 터라 읽은 적이 있다.
해설보다는 실록에서 종묘와 국장에 관한 내용을 발췌한 내용이 대부분이라 너무 어려워 포기했다.
반면 이 책은 자세히 풀어서 용어와 절차를 설명해 주고 있어 초심자가 보기 편하다.
많이 접했던 내용들이라 새로 알게 된 내용은 없지만 정리하는 기분으로 재밌게 읽었다.
의궤를 같이 실어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서 가독성이 있다.
항상 느끼는 바지만, 유교는 일종의 조상신을 섬기는 종교가 아니었나 싶다.
죽은 자를 위한 상례를 이렇게도 세세하게 정성들여 오랫동안 치루는 것을 보면 조상신에 대한 종교적 열망이 느껴질 정도다.
정조가 죽은 후 아들인 순조와 아내인 효의왕후는 3년복을 입었지만, 생모인 혜경궁은 정조가 큰아버지 진종에게 양자로 가는 바람에 숙질 관계가 되어 1년복을 입었던 것 같아 애잔함이 느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