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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이야기 ㅣ 이산의 책 20
린위탕 지음, 김정희 옮김 / 이산 / 2001년 11월
평점 :
어떤 관광 안내 책자보다 훨씬 재밌다.
1950년대 정도 되는, 굉장히 오래 전 책인 것 같은데 지금 읽어도 전혀 촌스럽지 않다.
어쩜 이렇게 한 도시의 매력을 잘 풀어 냈을까.
칼라 도판도 많아 책이 고급스럽다.
명청 자기는 정말 눈이 부시다.
지난 번 동유럽 도자기 책을 보면서 서양 자기에 감탄했지만, 명청 자기는 또다른 고급스러움과 격조높음이, 실용기로는 감히 못 쓰고 바라보기만 해야 할 것처럼 보인다.
베이징의 역사와 자금성, 주변 탑과 원림 등에 대해 자세히 배웠다.
다만 베이징의 풍속이나 기후, 생활상 등은 직접 겪어 보지 못해 많이 와 닿지는 않았다.
그렇지만 저자의 매력적인 문장으로 지금까지 별 느낌이 없었던 이 거대 도시가 너무나 매혹적으로 다가 온다.
보통 도시 소개를 할 때는 역사적 유적지 정도로 그치는데, 회화와 종교, 공예 등의 예술적 측면까지 빠지지 않고 살펴 봐 풍성한 책이 됐다.
베이징 관광 전에 꼭 읽어 볼 만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