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쓴 베트남의 역사 이산의 책 21
유인선 지음 / 이산 / 2002년 3월
평점 :
절판


국립중앙박물관에서 하는 베트남 문명 전시회를 보면서 베트남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됐다.

베트남이라면 월남 파병이나 한국으로 시집온 동남아 처녀들 이 정도 이미지 밖에 없었는데 박물관의 전시를 보면서 우리처럼 오랜 역사를 가진 문명국이었음을 알게 됐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베트남과 합동으로 현지 조사를 수년 간 시행하여 그 성과를 전시한 것이 작년에 열렸던 <홍 강의 새벽>이다. 

동썬 문화로 대표되는 베트남 청동기 문화에 관한 전시였다.

제일 중요한 유물이 바로 청동북이다.

그 때 발간된 도록을 읽으면서 베트남 고대 문명에 대해 정리를 할 수 있었고 내친 김에 베트남 역사를 다시 읽게 됐는데 이번에는 이해도 빠르고 쉽게 읽을 수 있었다.

베트남 역사에 대해 일목요연하게 정리된 좋은 책이다.

끊임없이 중국의 침입을 받으면서도, 심지어 천 년의 오랜 기간 동안 복속되어 있으면서도 정체성을 잃지 않고 독자적인 문화와 국가를 만들어 가고 계속 남진하여 인도차이나 반도 남쪽 끝이 참파 왕국까지 영토를 넓힌 베트남의 저력이 대단하다.

한국 역시 중국의 끄트머리에 붙어 있으면서 수천 년 동안 그 거대한 세력에 흡수되지 않고 독자적인 국가와 문화를 지켜 나간 것이 놀라운데 베트남은 유교를 받아들이면서도 한반도처럼 완전히 유교화 되지 않고 자신들만의 정체성을 갖고 있다는 점이 특이하다.

지리적 특성상 인도의 영향도 컸던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