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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1만 년의 시간여행 1 - 동서 문명의 교차로, 자세히 읽기 ㅣ 터키, 1만 년의 시간여행 1
유재원 지음 / 책문 / 2010년 4월
평점 :
품절
1권만 읽고 2권은 못 읽어서 숙제처럼 남아 있었던 책.
2010년도에 처음 나왔을 때 읽었으니 벌써 5년 전이다.
처음 읽을 때만 해도 아나톨리아의 역사에 대해서는 지식이 거의 없어 좀 지루하고 어렵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그 사이 배경지식이 조금 쌓여 이번에는 비교적 쉽게 읽을 수 있었다.
1권이 460 페이지 정도 되고, 2권까지 있어 터키 유적지 곳곳을 아주 자세히 기술한 책이다.
성실도 면에서는 훌륭하다.
다만 사진으로 유적지를 봐야 하는 기행문 형식의 글이다 보니 자세한 설명은 직접 보지 못한 사람으로서는 약간 지루한 면이 없지 않다.
대신 이 책을 들고 터키에 간다면 훌륭한 가이드가 될 것 같다.
터키 여행을 한 뒤에 이 책을 읽었는데, 가이드 설명이 책에 비해 한참 모자랐다.
여기 나온 유명한 하기아 소피아 성당에 갔을 때 유럽인들이 두꺼운 책을 들고 와 책과 대조하면서 열심히 보던 생각이 난다.
우리는 그저 와, 멋지다, 사진 한 장 찍고 끝인데 역사와 구조를 알고 보는 사람들이 부러웠던 기억이 난다.
터키라고 하면 그저 이슬람 문화권인가 보다 싶었는데 책을 읽으면서 메소포타미아 문명권의 오랜 역사를 갖고 있고, 에게 문명을 거쳐 로마와 비잔틴 문화까지 인류의 시작부터 다양한 문명이 거쳐간 놀라운 땅임을 알게 됐다.
인류 최초의 도시인 차탈회익이 발굴된 지역이니 과연 인류 문명의 기원이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