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의 낭만과 비극 박한제 교수의 중국역사기행 2
박한제 지음 / 사계절 / 200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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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권은 송, 제, 양, 진의 남조 시대가 펼쳐진다.

전혀 관심이 없던 시대였고 왕조가 너무 금방 바뀌어 안개처럼 모호했는데 이 분 책을 읽으면서 이 시대가 얼마나 역동적이었는지 새삼 느꼈고 흥미가 생긴다.

이 시대는 워낙 왕조가 자주 바뀌어서 그런지 막 나가는 황제들이 많다.

불안정한 시대에 준비되지 않은 채로 황제의 자리에 오르다 보니 절제력이 부족했을 것이다.

한 개인의 능력만으로 제국이 유지되기는 어려운 것 같다.

서진 시대만 해도 양자강 이남은 중원에서 벗어난 오랑캐들의 땅이었는데, 영가의 난 이후 한족들이 내려와 동진을 세우고 남조 시대가 지속되면서 비약적으로 발전해 경제적 중심지가 된다.

수나라 때 완성된 운하 덕분에 정치는 여전히 북방이 중심이었으나 경제적 지원을 뒷받침 할 수 있었다.

북방이 호한간 갈등을 겪었다면, 강남은 교구 갈등, 즉 이주민과 토착민의 갈등이 있었고 이를 통합해 가면서 비로소 오늘날의 다민족 국가인 중국이 생겼으니, 강남의 발전은 중국의 외형과 정체성이 확대되는 중요한 사건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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