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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복 - 군주의 덕목을 옷으로 표현하다 ㅣ 키워드 한국문화 14
최연우 지음 / 문학동네 / 2015년 5월
평점 :
키워드 한국문화사 시리즈.
주제가 흥미롭다.
왕가의 복식에 관심이 있어 박물관에서 펴낸 도록들을 몇 권 읽었는데, 일반인이 쉽게 이해할 수 있게끔 단행본으로 나와 재밌게 읽었다.
익히 알고 있던 내용이긴 하지만, 의복이 실용성을 넘어 상징적 의미를 지니게 된 과정을 설명해 주는 점이 유익했다.
가장 바깥 쪽에 착용하는 폐슬의 경우 원시 시대에 생식기를 가리기 위해 제일 먼저 생겨난 복식인데, 후에 의복이 발달하면서 상징적인 의미로 남게 됐다.
옛 조상들의 정신을 기리기 위한 유교정신의 발현인 것이다.
혁대에 패옥을 착용하는 것도 원래 원시시대에 부싯돌 등과 같은 실용적인 물건을 착용하던 관습에 비롯됐다.
실용적인 목적이 사라지더라도 그 의미를 살리기 위해 변형된 형식으로 남아 있게 된 과정이 흥미롭다.
칼라 도판이 많이 실려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
뒷쪽의 장례 절차 설명하는 내용도 유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