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 좀 많습니다 - 책 좋아하는 당신과 함께 읽는 서재 이야기
윤성근 지음 / 이매진 / 2015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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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는 좋은데 재미는 별로다.

밋밋하다.

에세이의 가장 중요한 점은 바로 문체, 즉 글솜씨인데 솔직히 너무 평범해 하품나왔다.

나는 다독가이지 수집가는 아니지만, 서재에 대한 로망은 항상 있다.

가벼워서 들고 다니기 편하고, 편집 자체는 괜찮은 편인데 기왕이면 서재 사진을 많이 첨부했으면 어땠을까 싶다.

그러면 책이 무거워지려나?

유명한 사람들 말고, 나처럼 평범한 사람들의 서재 이야기가 궁금했다.

아예 공간을 빌리거나 컨테이너 박스 같은 곳에 보관하는 사람도 있어 깜짝 놀랬다.

책을 사게 되면 비용은 둘째 치고 보관 공간이 참 문제다.

1년에 200권 정도 읽는다고 하면, 10년이면 2천권, 30~40년 해 봤자 만 권도 안 되니 가끔은 본격적으로 모아 볼까 싶다가도, 애들 책도 제대로 정리를 못해 허덕이고 있는 걸 생각하면 금방 의욕이 꺾인다.

장서가 2만 권이 넘는 사람들도 나오던데 버리지 못하는 그 마음을 이해한다.

대부분 문학서 위주라 역사와 미술사 위주로 보는 나와 취향이 달라 참조하기 어려운 점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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