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미술사 - 위대한 유토피아의 꿈
이진숙 지음 / 민음인 / 2007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러시아 기행문을 읽은 김에 이주헌씨 책과 함께 다시 읽었다.

2009년에 읽었을 때는 좀 어려운 느낌이었는데 다시 보니 알차고 재밌다.

현학적이지 않고 깊이있게 러시아 그림들을 소개하고 있어 확실히 전공자답다.

이주헌씨의 <눈과 피의 나라 러시아 미술> 보다 훨씬 깊이가 있고 많은 그림들을 소개해서 도움이 많이 됐다.

두 책에서 겹치는 그림들은 다시 보니 눈에 확 들어온다.

이제 레핀과 수리코프, 이바노프 같은 유명 화가 외에도 세로프, 페도토프, 페로프, 시츄킨 등등 다양한 화가들의 이름과 작품들을 어느 정도 구별할 수 있게 됐다.

도판이 비교적 훌륭한 편인데 가끔 대작들이 작은 화면에 소개되는 경우도 있어 아쉽다.

지면의 한계였으리라.

러시아 그림은 쉽게 접하기가 힘들어 저자가 비교적 성실하게 본문에 나온 그림들을 도판으로 실은 것 같아 읽기가 편했다.

특히 마지막 부분의 아방가르드와 추상미술, 사회주의 미술에 대한 설명은 큰 도움이 됐다.

검은 사각형으로만 알고 있던 절대주의 화가 말레비치의 새로운 발견이었다.

이렇게 다양한 양식의 그림들을 이렇게 잘 그렸다니!

러시아 사람이 아니었든지, 샤갈이나 칸딘스키처럼 서구에서 활동했다면 훨씬 더 유명해지지 않았을까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