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회 가려면 정장 입어야 하나요? - 당신이 음악회에 대해 알고 싶어하는 101가지 궁금증
이장직 지음 /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 2012년 6월
평점 :
품절


음악 자체 보다는 주변 이야기에 초점을 맞춘 책.

101 개의 소주제로 나누어져 있다.

너무 세세한 이야기가 많아 약간은 조잡스런 느낌도 있지만 가벼운 마음으로 일독할 만 하다.

제일 인상적인 것은 공연장 예절에 관한 부분이었다.

음악은 관심이 적어 공연장은 별로 가본 적이 없어 관객의 매너에 대해서는 특별히 신경써 본 일이 없다.

저자에 따르면 집에서 CD로 들어도 되는데 일부러 공연장에 오는 것은 관객이 일종의 의식에 참여하는 것과 같다고 한다.

직접 연주자를 보면서 현장에서 생생하게 음악을 느끼려고 비싼 돈을 내고 시간 들여 공연장까지 오는데 다른 사람에게 방해를 받는다면 얼마나 매너없는 일인가.

특히 어린아이를 동반하는 것은 심각하게 생각해 볼 일이다.

공연장은 자주 가질 않아서 모르겠는데, 전시회장에서 아이들 떠드는 건 정말 심각하다.

부모들이 교육 목적으로 데리고 와서 그 앞에서 열심히 설명해 주는데 조용히 보고 있는 다른 관람객은 생각도 안 하고, 특히 아이들이 전시회장에서 뛰어다니든 말든 풀어놓고 엄마들끼리 관람하는 경우도 자주 본다.

책에서도 7세 미만 아이들은 공연장에 안 데려 와야 하고, 초등학생을 동반하는 경우는 뒷좌석에 앉고 미리 음악을 들려 주어 지루하지 않게 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유럽에서는 기침하는 걸 막기 위해 소리 안 나는 종이로 싸여진 사탕을 준비하고, 휴대폰 벨소리를 막으려고 공연 시간에는 휴대폰이 안 터지게까지 한다니 공연 예절에 대해서 좀더 진지하게 생각해 봐야 할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