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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철의 20세기 건축산책 ㅣ 탐사와 산책 2
김석철 지음 / 생각의나무 / 2002년 10월
평점 :
절판
프리츠커상 수상자들의 인터뷰 모음은 현학적인 말이 많아 꽤 어렵게 읽었는데 한국 저자가 쓴 책이라 그런지 쉽고 재밌게 읽었다.
직접 건축을 하는 사람이 써서 그런지 현장감이 살아 있는 것 같아 좋았다.
안토니 가우디부터 시작해, 프랑크 라이트, 르 코르뷔지에, 미스 반 데어 로어, 필립 존슨, 루이스 칸 등과 같은 유명 건축가들이 소개된다.
사실 나는 건물에는 아무런 관심이 없었고, 다만 미술관을 좋아하기 때문에 누가 미술관을 설계했는지가 궁금해 건축사를 보게 됐다.
현대미술관은 단순한 건물이 아니라 또 하나의 예술 작품인 것 같아 독특한 예술성을 풍긴다.
프리츠커상 수상자들 인터뷰 모음집을 읽을 때도 맨 마지막에 실린 필립 존슨이 말을 참 잘한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원래 달변이기로 유명하다고 한다.
하버드 문과를 나와 MoMA에서 일하다가 뒤늦게 30대에 건축과로 진학해서 세계적인 건축가가 되었으니 놀라운 사람이다.
이 책을 쓸 당시만 해도 저자가 직접 찾아가 인터뷰까지 했는데 벌써 그가 죽고 없으니 세월의 흐름이 무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