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에서 꼭 봐야 할 100점의 명화 - 내셔널 갤러리에서 테이트 모던까지
제프리 스미스 지음, 안혜영 옮김 / 마로니에북스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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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리뷰를 찾아 보니 작년 3월에 읽었던 책이다.

재독할 책이 있다는 건 기쁜 일이다.

알라딘에 간단하게라도 기록을 남기면 이렇게 찾아볼 수 있어 참 좋다.

처음 읽었을 때만 해도 모르는 그림도 많고 중구난방식의 난삽한 느낌이 있어 집중이 어려웠는데 그림에 관심을 두고 주변 지식을 익히다 보니 이제 이런 나열식 책을 봐도 어느 정도 체계가 잡히는 것 같다.

아쉬운 점은 앞서 읽은 뉴욕 미술관 편처럼 같이 소개된 그림이 한글 제목만 나와 구글에서 검색하기가 힘들었다는 것이고, 더 중요한 점은 세심하지 못한 번역이다.

문장 자체가 어색한 것은 아닌데 고유명사 번역을 할 때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이름으로 하지 않아서 누구를 의미하는지 헷갈릴 때가 종종 있다.

이를테면, 합스부르크의 카를 5세를 찰스 5세로 번역하거나, 포르투갈의 주앙 1세를 요한 1세로 번역하거나, 루이 15세의 정부 마담 뒤바리를 마담 드 배리로 하는 식이다.

아마도 영어로 쓰여진 원어를 그대로 번역해서일 것 같다.

이런 부분은 역자가 세심하게 신경을 써 주면 좋을텐데 아쉽다.

본문 자체는 그림 해설이 현학적이지 않고 괜찮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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