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고 싶은 유럽의 현대미술관 - 테이트 모던에서 빌바오 구겐하임까지 독특한 현대미술로 안내할 유럽 미술관 16곳을 찾아서
이은화 지음 / 아트북스 / 2011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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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까지 합하면 벌써 세 번째 읽은 책.

현대미술이 뭔지도 모르고 처음 접했던 책인데, 조금씩 관련 서적들을 읽다 보니 비평은 여전히 어림도 없지만, 그래도 어떤 작가가 있는지, 어떤 작품이 유명한지 대강의 느낌은 조금씩 알아가고 있다.

작가의 최신작, <자연 미술관을 걷다>처럼 쉽게 잘 쓰여진 책이다.

본문에 나온 작품들이 거의 실려 있어 편하게 읽었다.

대중에게 조금 생소한 유럽의 현대미술관을 소개한다는 점에서 신선하다.

퐁피두 센터가 뭐하는 곳인지도 모른 채 유럽 배낭여행 당시 건물이 특이핟고 해서 구경갔던 기억이 난다.

지금으로부터 벌써 20여 년 전.

현대미술 작품이 있다길래 들어가 보니, 넝마주이들이 한 방에 가득 차 있질 않나, 고장난 텔레비전을 전시하질 않나, 정말 이상한 곳이구나, 무슨 쓰레기장도 아니고, 이랬던 기억이 난다.

여전히 조형성이 부족한 설치미술들은 이해하기가 힘들긴 하지만 작가가 표현하고자 하는 의미를 알고자 하는 관심이 생긴다.

영국,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스페인의 현대미술관 16곳과 소장 작품들을 쉬운 글로 풀어쓰고 있어, 500 페이지 남짓 되는 분량이 부담스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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